불패 V6 테일러, 팔색조 변화구 위력 타선과도 '찰떡궁합' |
'꿈의 20승'.
외국인 투수가 한번도 밟지 못한 성역. 현대 외국인선수 케리 테일러(30)가 그 '성역'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테일러는 15일 청주 한화전서 선발등판, 7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6승째를 올려 올시즌 처음으로 다승 단독 1위로 나섰다. 방어율은 2.30으로 단독 2위.
8경기서 한번도 패전을 기록하지 않은 무패행진이다. 145㎞대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싱커 등의 변화구를 자유자재로 던지며 타자들을 농락한다. 제구력도 수준급이라 여간해선 연타를 맞지 않는 것이 장점.
타선과의 궁합도 환상이다. 서로가 잘 던지고 잘 쳐줄 것으로 믿고 있기 때문에 경기를 쉽게 풀어간다. 지난 13일 경기에서는 테일러가 1회말 1점을 내주자 2회초 타자들이 곧바로 3점을 내 역전을 시켰고, 이전 7경기에서는 항상 선취점을 뽑아 테일러가 편안하게 투구를 할 수 있었다.
테일러는 "잘 치고 수비도 좋아서 동료들을 믿고 던진다"며 등판 때마다 최선을 다할 뿐 다승왕이나 20승에 대한 욕심은 꺼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주위에선 벌써부터 테일러의 20승 등극을 조심스럽게 예상.
물론 변수는 있다. 한번씩 맞붙으며 각 팀이 테일러의 공에 대해 어느정도 익숙해 질 것이기 때문. 지난해 외국인선수 최다승(17승)을 올린 LG의 해리거도 시즌초반 거침없는 승수쌓기를 하다가 후반엔 종종 무너지는 경우를 보여줬다.
현대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테일러의 승수쌓기가 20승까지 갈수 있을지 흥미롭다.
〈 청주=권인하 기자 indyk@〉
외국인 투수가 한번도 밟지 못한 성역. 현대 외국인선수 케리 테일러(30)가 그 '성역'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테일러는 15일 청주 한화전서 선발등판, 7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6승째를 올려 올시즌 처음으로 다승 단독 1위로 나섰다. 방어율은 2.30으로 단독 2위.
8경기서 한번도 패전을 기록하지 않은 무패행진이다. 145㎞대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싱커 등의 변화구를 자유자재로 던지며 타자들을 농락한다. 제구력도 수준급이라 여간해선 연타를 맞지 않는 것이 장점.
타선과의 궁합도 환상이다. 서로가 잘 던지고 잘 쳐줄 것으로 믿고 있기 때문에 경기를 쉽게 풀어간다. 지난 13일 경기에서는 테일러가 1회말 1점을 내주자 2회초 타자들이 곧바로 3점을 내 역전을 시켰고, 이전 7경기에서는 항상 선취점을 뽑아 테일러가 편안하게 투구를 할 수 있었다.
테일러는 "잘 치고 수비도 좋아서 동료들을 믿고 던진다"며 등판 때마다 최선을 다할 뿐 다승왕이나 20승에 대한 욕심은 꺼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주위에선 벌써부터 테일러의 20승 등극을 조심스럽게 예상.
물론 변수는 있다. 한번씩 맞붙으며 각 팀이 테일러의 공에 대해 어느정도 익숙해 질 것이기 때문. 지난해 외국인선수 최다승(17승)을 올린 LG의 해리거도 시즌초반 거침없는 승수쌓기를 하다가 후반엔 종종 무너지는 경우를 보여줬다.
현대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테일러의 승수쌓기가 20승까지 갈수 있을지 흥미롭다.
〈 청주=권인하 기자 ind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