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팅뉴스 선정 | "보스턴 최고 기대주... 2003년엔 빅리거" |
보스턴 산하 싱글A팀인 어거스트 그린재킷의 우완 송승준(20ㆍ사진)이 아메리칸리그의 기대되는 '파워피처'로 뽑혔다.
스포팅뉴스는 9일(한국시간) 선정한 '아메리칸리그 각팀별 유망 투수' 코너에서 송승준을 보스턴의 최고 유망주로 거론했다. 스포팅뉴스는 "송승준이 150㎞대의 강속구에 커브까지 새롭게 익혀 무섭게 성장했다"고 보도했다.
또 송승준이 지난시즌 팀의 또다른 싱글A팀인 로웰 스피너스에서 뛰며 4구를 20개만 내준 반면 삼진은 93개를 잡은 기록을 소개하며 제구력이 일품이라고 덧붙였다. 송승준의 메이저리그 데뷔에 대해서 스포팅뉴스는 "팀이 그를 빨리올리지는 않을 것이다. 내년에 더블A로 승격되고 2003년쯤 메이저리그 무대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포팅뉴스는 송승준과 함께 애너하임의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볼티모어의 뷰 할레 등을 유망주로 소개했다.
송승준은 9일 현재 6게임에 나가 36이닝을 던져 2승에 방어율 1.00을 기록하고 있다. 총 23안타를 내주고 8실점(4자책점)을 한 송승준은 삼진 35개를 잡고 4구는 단 5개만 허용했다. < 피닉스=신보순 특파원 bs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