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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US클레이코트챔피언십서 준우승해 랭킹포인트 120점을 얻은 이형택은 8일 세계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가 발표한 엔트리시스템(52주) 랭킹에서 총 642점을 기록, 한국 남자테니스 사상 최고인 70위에 랭크됐다. 지난주 81위에서 11계단 뛰어오른 것. 또 올시즌 성적만으로 집계하는 챔피언스 레이스에선 지난주 118위에서 무려 43위가 오른 75위가 됐다. 지난해 9월 세계랭킹 182위로 예선을 거쳐 US오픈 16강에 진출한 이형택은 11월 삼성오픈 4강에 올라 마침내 100위 벽을 허물었고, 연말 랭킹을 90위로 마감했었다. 올해 초 호주오픈과 투어대회에서 1회전 탈락(부전승 제외)을 거듭한 이형택은 80위권을 맴돌았으나 지난달 24일 79위까지 올랐다. 이번주부터 버밍햄챌린저와 로키마운틴챌린저(이상 미국), ATP투어인 인터내셔널 라이파이젠그랑프리(오스트리아)에 연속 출전하는 이형택은 60위권 진입을 자신하고 있다. 세계 69위 미첼 크라토치빌(645점ㆍ스위스)과의 랭킹포인트가 불과 3점차인 데다 흙코트에서 벌어진 투어대회에서 잔부상 없이 2주 연속 8강과 결승에 진출, 오름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테니스계에선 이형택이 오는 29일 개막되는 그랜드슬램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 선전한다면 꿈의 50위권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김미연 기자 ibiz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