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잔치' 2001 올스타전이 28일 3시 잠실에서 벌어진다. 국내 최고의 스타들이 총출동, 팬들에게 환상의 농구쇼를 선보일 올스타전 남부와 중부팀 베스트5의 매치업을 분석해본다. |
▲ 강동희 vs 주희정 (포인트가드)
5회 연속 올스타 베스트5에 오른 베테랑 강동희의 패스가 수비 앞에서 연기처럼 사라진다면 테크노가드 주희정의 패스는 면도날처럼 날카롭다.
전체적인 게임 운영 능력과 노련미, 완급 조절에서는 강동희가 앞서고 체력, 스피드, 속공 전개력에서는 주희정이 우세하다.
▲ 이상민 vs 신기성 (슈팅가드)
이상민(현대)은 올시즌 포인트가드, 슈팅가드, 스몰포워드 등 3개 포지션을 소화해내고 있다. 정확한 외곽포와 과감한 드라이브인으로 잠실체육관을 메울 '오빠부대'들을 열광시킬 것이다.
신기성(삼보)은 결정력 있는 3점슛과 국내 선수중 최고 수준의 스피드, 운명을 거슬러올라가는 듯한 과감한 페인트존 돌파가 돋보인다.
▲ 조성원 vs 조상현 (스몰포워드)
조성원은 현재 3점슛 성공횟수 1위(124회)를 기록하고 있다. 키(1m80)는 작지만 슈팅 타이밍이 가장 빠르다. 또 스피드를 이용한 속공 레이업도 수준급.
조상현(SK)은 차세대 간판 스몰포워드. 탄탄한 체격에 릴리스 포인트가 높고 안정돼 있어 야투 성공률이 좋다. 지난 6일 잠실 기아전에서 3점슛 11개를 폭발시키는 등 컨디션이 급상승하고 있다.
▲ 맥도웰 vs 에드워즈 (파워포워드)
3년 연속 용병 MVP를 수상한 조니 맥도웰(현대)은 평균 23.4득점을 올리고 파워 넘치는 리바운드와 화려한 볼핸들링 등 올라운드 포워드. 올시즌 3번의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데니스 에드워즈(SBS)는 득점력에 관한 한 역대 최고. 용수철처럼 튀어오르며 던지는 훅슛과 원핸드슛, 3점슛 라인 밖에서 드라이브인한 후 림에 올려놓는 레이업으로 평균 36.0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 스펜서 vs 존스 (센터)
스펜서는 올시즌 평균 24.7득점 14.6리바운드를 기록중이다. 아직까지 포스트업 플레이를 할 때 파워가 부족한 게 약점이지만 엄청난 '높이'로 상대를 압도한다.
존스는 99~2000 시즌 현대, 지난 시즌 SK를 우승으로 이끈 승부사. 34세의 노장으로 체력에 문제가 있지만 천부적인 감각, 정확한 위치선정, 돌고래처럼 솟구치는 점프력을 바탕으로 리바운드(16.1개)와 블록슛(3.0개) 1위에 올라있다.
〈 장원구 기자 playmaker@〉
남 부 | 기록 (득점-리바운드-어시스트) | 포지션 | 중 부 | 기록 (득점-리바운드-어시스트) |
강동희(기아) | 11.1-3.5-8.7 | 가 드 | 주희정(삼성) | 10.9-4.3-7.0 |
이상민(현대) | 13.6-4.4-6.8 | 가 드 | 신기성(삼보) | 15.7-3.9-5.6 |
조성원(L G) | 25.9-2.2-4.2 | 포워드 | 조상현(S K) | 22.4-2.8-2.7 |
맥도웰(현대) | 23.4-13.8-5.6 | 포워드 | 에드워즈(SBS) | 36.0-8.7-3.9 |
스펜서(기아) | 24.7-14.6-1.6 | 센 터 | 존 스(S K) | 18.1-16.1-4.5 |
◇ 역대 올스타 부문별 수상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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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별들의 잔치' 농구 올스타전, 어느팀을 응원할까? 내가 생각하는 남부팀과 중부팀의 전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