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필상, 리온 데릭스와 트리플 포스트를 이루고 있다. 호흡은 잘 맞는가.
▲아주 잘 맞는다. 그들이 골밑에 버티고 있기 때문에 1대1 플레이를 더 편하게 할 수 있다.
-올시즌 MVP나 득점왕 타이틀 획득 가능성은.
▲매경기 최선을 다하다보면 팀 성적과 함께 개인상 타이틀은 자연히 따라오게 마련이다.
-경기 때 덩크를 하지않는 이유는.
▲덩크나 레이업이나 똑같이 2점이다. 체력 소모를 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덩크를 못하는 것은 아니다. 올스타전 때 멋진 덩크를 보여주겠다. 기대해달라.
-자유투 성공률이 낮은 편인데.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 자유투 성공률이 높지 않지만 어느 선수든 장단점은 있다. 내가 자유투를 80% 정도 넣으면 평균 득점이 40점은 될텐데 다른 선수들에게 미안할 것 같다(웃음).
-올시즌 거의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체력에 문제는 없는지.
▲미국 CBA에서도 한시즌에 50~60게임씩 뛰었다. 항상 웨이트를 하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다.
-하프타임 때마다 기록지를 자세히 살펴보는 이유는.
▲필드골, 자유투, 리바운드, 턴오버 숫자를 보면서 나와 팀 동료들이 후반전에 어떻게 해야 승리할 지 생각하고 의견 교환을 하기 위해서다.
-머리 스타일이 독특한데.
▲특별한 이유는 없다. 그냥 짧게 깎고 다니다가 2년전에 뭔가 변화를 원했다. 현재 머리는 이태원 미군 부대 미용실이나 아내가 손질한다.
-쉬는 날에는 무엇을 하고 보내는지.
▲머리 손질을 하고 영화를 보거나 외식을 한다.
-특별한 징크스가 있는지.
▲크리스찬으로서 하느님에게 모든 것을 맡기기 때문에 징크스는 없다.
-한국어 실력은 어느정도 되는지.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정도 밖에 할 줄 모른다. 시즌 끝나고 더 배우고 싶다.
-다음 시즌 재계약 용의는.
▲구단에서 좋다면 무조건 OK. SBS와 한국이 너무 좋다.
-잘 먹는 한국 음식은.
▲생선찌게와 밥이다. 〈 정리=장원구 기자 playmaker@〉
다음주 사이버 인터뷰의 주인공은 '농구 대통령' 허 재(36ㆍ삼보)입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basket@sportschosun.com으로 질문해 주십시오. 27일자에 답변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