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이하 한국시간) 1년간 990만달러의 계약을 한 박찬호(28ㆍLA 다저스)가 비지니스 에이전트인 스티브 김씨의 KSI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밝은 모습의 박찬호는 "빨리 협상이 끝나 다행이며, 액수는 만족한다"고 말했다.
-1년 계약에 만족하는가.
▲빨리 끝내야겠다고 생각을 했었다. 물론 만족을 하니까 사인을 했다. 빠른 시간내에 끝내서 다행이며, 훈련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언제 결정이 됐는가.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오늘 아침 9∼10시쯤(현지시간) 보라스에게서 연락이 와 내가 'OK'를 하자 그대로 결정됐다.
-장기 계약을 생각한 적은 없는가.
▲1년이든 장기든 무관하다고 생각했다. 한시즌, 한시즌이 중요하지 않은가. 장기 계약의 경우 보험을 든 것처럼 안정되기는 한다. 그러나 올해는 1년 계약이라고 생각했고, 조정신청 최종 심의까지도 대비했다.
-액수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액수가 그리 중요하지는 않다. 많냐, 적냐는 생각하기 나름이다. 계약한 것보다 조금 많거나, 조금 적어도 많은 금액 아닌가.
-내년이면 프리에이전트가 돼 팀 이적 등도 가능한데.
▲아직 이른 질문이다. 물론 다른 팀에서 뛰거나, 어느 팀이 좋을까 등을 생각해본 적은 있다. 내년 시즌이 끝나고 에이전트와 상의할 일이다. 일단은 다저스에서 이렇게 인정을 해주었고, 내게 기회를 주었으므로 우선적으로 다저스를 생각하겠다. 데일리 회장에게 감사드린다.
-94년 미국에 처음 왔을 때 얼마를 들고 왔는지 기억나는가.
▲한양대 시절 이종락 부장께서 틈틈이 용돈을 주셨다. 그래서 부모님이 힘들게 보내주신 돈을 절약해 미국에 올 때쯤에는 100만원이 넘는 돈이 모였었다. 그 돈을 어머님께 드렸는데 그중에 몇백달러인가를 어머니가 환전해서 다시 주셨다. .
-처음 미국에 왔을 때와 비교해 본인이 많이 변했다고 생각하나.
▲물론 너무나 많은 것이 변했다. 처음에는 사는 것도 막막하고, 특히 LA를 떠나서는 과연 버틸 수 있을까 싶었다. 하루 종일 우리말을 한마디도 못하는 날도 많았고. 그러나 그럴수록 계획을 세우고 노력을 했으며,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었다. 많은 분들께 기쁨과 희망, 도움을 줄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돼 스스로도 자랑스럽고, 더 큰 목표를 위해 계속 변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 LA=민훈기 특파원 hkmin@>
-1년 계약에 만족하는가.
▲빨리 끝내야겠다고 생각을 했었다. 물론 만족을 하니까 사인을 했다. 빠른 시간내에 끝내서 다행이며, 훈련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언제 결정이 됐는가.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오늘 아침 9∼10시쯤(현지시간) 보라스에게서 연락이 와 내가 'OK'를 하자 그대로 결정됐다.
-장기 계약을 생각한 적은 없는가.
▲1년이든 장기든 무관하다고 생각했다. 한시즌, 한시즌이 중요하지 않은가. 장기 계약의 경우 보험을 든 것처럼 안정되기는 한다. 그러나 올해는 1년 계약이라고 생각했고, 조정신청 최종 심의까지도 대비했다.
-액수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액수가 그리 중요하지는 않다. 많냐, 적냐는 생각하기 나름이다. 계약한 것보다 조금 많거나, 조금 적어도 많은 금액 아닌가.
-내년이면 프리에이전트가 돼 팀 이적 등도 가능한데.
▲아직 이른 질문이다. 물론 다른 팀에서 뛰거나, 어느 팀이 좋을까 등을 생각해본 적은 있다. 내년 시즌이 끝나고 에이전트와 상의할 일이다. 일단은 다저스에서 이렇게 인정을 해주었고, 내게 기회를 주었으므로 우선적으로 다저스를 생각하겠다. 데일리 회장에게 감사드린다.
-94년 미국에 처음 왔을 때 얼마를 들고 왔는지 기억나는가.
▲한양대 시절 이종락 부장께서 틈틈이 용돈을 주셨다. 그래서 부모님이 힘들게 보내주신 돈을 절약해 미국에 올 때쯤에는 100만원이 넘는 돈이 모였었다. 그 돈을 어머님께 드렸는데 그중에 몇백달러인가를 어머니가 환전해서 다시 주셨다. .
-처음 미국에 왔을 때와 비교해 본인이 많이 변했다고 생각하나.
▲물론 너무나 많은 것이 변했다. 처음에는 사는 것도 막막하고, 특히 LA를 떠나서는 과연 버틸 수 있을까 싶었다. 하루 종일 우리말을 한마디도 못하는 날도 많았고. 그러나 그럴수록 계획을 세우고 노력을 했으며,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었다. 많은 분들께 기쁨과 희망, 도움을 줄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돼 스스로도 자랑스럽고, 더 큰 목표를 위해 계속 변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 LA=민훈기 특파원 hk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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