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리그 챔피언 신세계 쿨캣과 겨울리그 돌풍의 주인공 국민은행 세이버스가 19일 장충체육관에서 맞붙는다.
삼성생명 비추미배 2001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17일 현재 각각 3연승을 올리며 공동선두에 올라있는 두 팀간의 대결인 만큼 시선이 집중된다.
신세계 이문규 감독과 국민은행 박광호 감독은 선수 시절 한 팀에 몸담았던 사이. 가드 출신인 이들은 실업 현대전자에서 선수생활을 함께 했고, 육군팀인 복지단에서도 같이 뛰었다.
이감독은 현대에서 78년부터 89년까지 뛰며 스타플레이어로 이름을 날린 뒤, 90년 여자농구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반면 박감독은 일찌감치 선수생활을 접고 83년 상무 코치로 출발했다. 그러나 박감독이 이번 시즌 여자농구로 오면서 연승 행진을 놓고 외나무 다리에서 다시 만났다.
13일 한빛은행전까지 14연승으로 최다연승 타이기록을 세운 신세계는 자타가 공인하는 최강팀. 연봉퀸 정선민의 파워와 높이에 이언주 양정옥이 터트리는 감도높은 외곽슛 등 흠잡을 데 없는 짜임새가 강점이다.
팀 이름부터, 감독까지 싹 바뀐 국민은행은 남자프로농구 동양 출신의 박감독이 내세우는 힘과 스피드의 농구로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공격의 축이 되는 가드 김지윤의 기량이 절정에 달해있고, 신정자와 홍정애 두 센터가 든든히 뒤를 받친다.
"박감독의 용병술로 국민은행이 많이 달라졌지만, 아직도 최고는 우리"라며 자신감을 보이는 이감독과 "선수들이 사기충천해있어 우리도 만만치 않다"고 도전장을 내민 박감독의 첫 대결에서 누가 승리의 미소를 지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김지원 기자 eddie@〉
삼성생명 비추미배 2001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17일 현재 각각 3연승을 올리며 공동선두에 올라있는 두 팀간의 대결인 만큼 시선이 집중된다.
신세계 이문규 감독과 국민은행 박광호 감독은 선수 시절 한 팀에 몸담았던 사이. 가드 출신인 이들은 실업 현대전자에서 선수생활을 함께 했고, 육군팀인 복지단에서도 같이 뛰었다.
이감독은 현대에서 78년부터 89년까지 뛰며 스타플레이어로 이름을 날린 뒤, 90년 여자농구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반면 박감독은 일찌감치 선수생활을 접고 83년 상무 코치로 출발했다. 그러나 박감독이 이번 시즌 여자농구로 오면서 연승 행진을 놓고 외나무 다리에서 다시 만났다.
13일 한빛은행전까지 14연승으로 최다연승 타이기록을 세운 신세계는 자타가 공인하는 최강팀. 연봉퀸 정선민의 파워와 높이에 이언주 양정옥이 터트리는 감도높은 외곽슛 등 흠잡을 데 없는 짜임새가 강점이다.
팀 이름부터, 감독까지 싹 바뀐 국민은행은 남자프로농구 동양 출신의 박감독이 내세우는 힘과 스피드의 농구로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공격의 축이 되는 가드 김지윤의 기량이 절정에 달해있고, 신정자와 홍정애 두 센터가 든든히 뒤를 받친다.
"박감독의 용병술로 국민은행이 많이 달라졌지만, 아직도 최고는 우리"라며 자신감을 보이는 이감독과 "선수들이 사기충천해있어 우리도 만만치 않다"고 도전장을 내민 박감독의 첫 대결에서 누가 승리의 미소를 지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김지원 기자 edd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