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하나은행과 대구시청이 올 핸드볼 남녀 정상에 올랐다.
충청하나은행은 28일 인천시립체육관에서 열린 SK엔크린배 2000핸드볼큰잔치 남자부 결승 2차전에서 두산그린을 25대24로 누르고 2연승, 창단 1년 7개월만에 이 대회 첫 패권을 차지했다.
이날 무승부만 기록해도 우승이 확정되는 충청하나은행은 경기 초반 7골을 쏟아부은 두산그린 정서윤(10골)과 김지훈(6골)의 맹공에 내내 끌려다니며 전반을 11-14로 뒤진 채 마쳤다.
하지만 행운의 여신은 충청하나은행의 편이었다. 후반 2분쯤 두산그린 김남균과 지승현이 함께 2분간 퇴장을 당하면서 충청하나은행은 6분간 내리 6골을 터트리며 17-15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때부터 피를 말리는 혈전이 시작됐다. 최현호를 아예 벤치에 앉혀놓고 총공세에 나선 충청하나은행은 황보성일(8골)과 박민철(8골)의 콤비포가 터지면서 두산그린과 동점과 역전을 거듭하는 시소게임을 펼쳤다.
종료 1분여를 남긴 24-24의 동점 상황. 이날 충청하나은행의 히어로 박민철이 천금의 결승골을 터트린 것. 이내 반격에 나선 두산그린은 40초를 남기고 김지훈과 이병호의 슈팅이 골대를 맞히고 8초전에는 박정진의 슈팅이 블로킹에 걸리는 불운으로 끝내 쓴잔을 마셨다.
이로써 충청하나은행은 예선대회를 포함, 10연승 무패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앞서 벌어진 여자부에선 대구시청이 광주시청을 28대 21로 꺾고 역시 2연승, 3년만에 이 대회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한편 이번 대회 남녀MVP에는 황보성일(충청하나은행)과 김현옥(대구시청)이 차지했으며 신인왕에는 박찬영(한체대)과 문필희(한체대)가 각각 선정됐다.
< 인천=이기철 기자 leekee@>
▲개인상
남녀득점왕=윤경민(60골ㆍ경희대) 이윤정(87골ㆍ광주시청), 남녀도움왕=황보성일(43도움ㆍ충청하나은행) 이윤정(37도움ㆍ광주시청), 남녀 방어율왕=이성환(두산그린) 오영란(광주시청)
충청하나은행은 28일 인천시립체육관에서 열린 SK엔크린배 2000핸드볼큰잔치 남자부 결승 2차전에서 두산그린을 25대24로 누르고 2연승, 창단 1년 7개월만에 이 대회 첫 패권을 차지했다.
이날 무승부만 기록해도 우승이 확정되는 충청하나은행은 경기 초반 7골을 쏟아부은 두산그린 정서윤(10골)과 김지훈(6골)의 맹공에 내내 끌려다니며 전반을 11-14로 뒤진 채 마쳤다.
하지만 행운의 여신은 충청하나은행의 편이었다. 후반 2분쯤 두산그린 김남균과 지승현이 함께 2분간 퇴장을 당하면서 충청하나은행은 6분간 내리 6골을 터트리며 17-15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때부터 피를 말리는 혈전이 시작됐다. 최현호를 아예 벤치에 앉혀놓고 총공세에 나선 충청하나은행은 황보성일(8골)과 박민철(8골)의 콤비포가 터지면서 두산그린과 동점과 역전을 거듭하는 시소게임을 펼쳤다.
종료 1분여를 남긴 24-24의 동점 상황. 이날 충청하나은행의 히어로 박민철이 천금의 결승골을 터트린 것. 이내 반격에 나선 두산그린은 40초를 남기고 김지훈과 이병호의 슈팅이 골대를 맞히고 8초전에는 박정진의 슈팅이 블로킹에 걸리는 불운으로 끝내 쓴잔을 마셨다.
이로써 충청하나은행은 예선대회를 포함, 10연승 무패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앞서 벌어진 여자부에선 대구시청이 광주시청을 28대 21로 꺾고 역시 2연승, 3년만에 이 대회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한편 이번 대회 남녀MVP에는 황보성일(충청하나은행)과 김현옥(대구시청)이 차지했으며 신인왕에는 박찬영(한체대)과 문필희(한체대)가 각각 선정됐다.
< 인천=이기철 기자 leekee@>
▲개인상
남녀득점왕=윤경민(60골ㆍ경희대) 이윤정(87골ㆍ광주시청), 남녀도움왕=황보성일(43도움ㆍ충청하나은행) 이윤정(37도움ㆍ광주시청), 남녀 방어율왕=이성환(두산그린) 오영란(광주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