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확인했다."
한달간의 하와이 전지훈련을 마친 삼성 김응용 감독이 31일 귀국을 앞두고 내년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한껏 내비쳤다.
비록 주전 일부와 2군 선수 중심으로 이뤄진 전훈이었지만 "생각지도 않게 좋은 선수들이 많아 내년에는 새로운 얼굴들을 많이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혀 대적인 주전 물갈이를 예고했다.
김감독이 '희망'이라는 단어에 액센트를 준 데는 신인급 투수들의 기량이 웬만한 1군 투수보다 낫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대구상고 졸업반인 이정호는 직구 평균 구속이 150㎞대를 유지해 일찌감치 선발 한자리를 예약했고, 올시즌 선발과 중간을 오갔던 이용훈, 배영수 등 신인들도 확실한 재목으로 판정받았다.
하루가 다르게 기량이 쑥쑥 향상되고 있는 타자들도 김감독에겐 큰 힘이다.
지난 10월 삼성 신임 사령탑에 취임한 김감독의 걱정거리중 하나가 톱타자 부재. 발빠르고 출루율 높은 타자가 눈에 띄지 않아 여간 고민이 아니었다.
그러나 동국대 4학년인 박한이를 비롯, '비운의 스타' 강동우, '전천후 내야수' 김주찬, 그리고 김승관 이명호 이계성 조정권 이명호 등은 경험만 쌓이면 톱타자로 손색이 없다는 확신이 섰다.
특히 박한이 강동우 김주찬 등은 '붙박이 1군'이라고 단언했다. 박한이와 김주찬은 50m를 6초대에 주파할 정도로 뛰어난 순발력을 뽐냈다.
"1군을 봤을 때는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러나 2군 선수들을 볼 때는 기분이 좋다. 시범경기전까지 지켜봐야되겠지만 전지훈련 멤버중 상당수가 1군에 진출할 것이다."
삼성의 강행군은 하와이 전훈이 끝이 아니다. 김감독은 내년 스프링캠프 일정을 앞당겨 1월5일 투수 5명과 야수 3명을 일본으로 보내고 15일에는 선수단 전원이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에 참가, 또다시 구슬땀을 흘린다.
〈 권정식 기자 jskwon@〉
한달간의 하와이 전지훈련을 마친 삼성 김응용 감독이 31일 귀국을 앞두고 내년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한껏 내비쳤다.
비록 주전 일부와 2군 선수 중심으로 이뤄진 전훈이었지만 "생각지도 않게 좋은 선수들이 많아 내년에는 새로운 얼굴들을 많이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혀 대적인 주전 물갈이를 예고했다.
김감독이 '희망'이라는 단어에 액센트를 준 데는 신인급 투수들의 기량이 웬만한 1군 투수보다 낫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대구상고 졸업반인 이정호는 직구 평균 구속이 150㎞대를 유지해 일찌감치 선발 한자리를 예약했고, 올시즌 선발과 중간을 오갔던 이용훈, 배영수 등 신인들도 확실한 재목으로 판정받았다.
하루가 다르게 기량이 쑥쑥 향상되고 있는 타자들도 김감독에겐 큰 힘이다.
지난 10월 삼성 신임 사령탑에 취임한 김감독의 걱정거리중 하나가 톱타자 부재. 발빠르고 출루율 높은 타자가 눈에 띄지 않아 여간 고민이 아니었다.
그러나 동국대 4학년인 박한이를 비롯, '비운의 스타' 강동우, '전천후 내야수' 김주찬, 그리고 김승관 이명호 이계성 조정권 이명호 등은 경험만 쌓이면 톱타자로 손색이 없다는 확신이 섰다.
특히 박한이 강동우 김주찬 등은 '붙박이 1군'이라고 단언했다. 박한이와 김주찬은 50m를 6초대에 주파할 정도로 뛰어난 순발력을 뽐냈다.
"1군을 봤을 때는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러나 2군 선수들을 볼 때는 기분이 좋다. 시범경기전까지 지켜봐야되겠지만 전지훈련 멤버중 상당수가 1군에 진출할 것이다."
삼성의 강행군은 하와이 전훈이 끝이 아니다. 김감독은 내년 스프링캠프 일정을 앞당겨 1월5일 투수 5명과 야수 3명을 일본으로 보내고 15일에는 선수단 전원이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에 참가, 또다시 구슬땀을 흘린다.
〈 권정식 기자 js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