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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김도훈 'OB라거' 최고 투톱

2000-12-13 23:40


   프로축구 최고 권위의 상인 2000 OB라거 프로축구대상 시상식이 13일 오후 서울 타워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성대하게 거행됐다.
 스포츠조선이 제정하고 국가대표팀 공식후원사인 OB맥주가 후원하는 OB라거 프로축구대상 시상식엔 300여명의 축구계 인사들과 팬들이 참석해 16개부문 수상자들에게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또 포항 스틸러스의 조준호(27ㆍ포항 스틸러스) 등 OB라거 월간 MVP들도 시상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었다.
 이날 '초롱이' 이영표(23ㆍ안양 LG)는 최우수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림픽팀과 국가대표팀에서 맹활약한 이영표는 인터넷 투표에서 66.7%를 획득해 28.6%를 얻은 양현정(23ㆍ전북 현대)을 누르고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프로무대에선 18경기 2득점 1도움을 기록했지만 시드니올림픽과 아시안컵에서 왼쪽 윙백으로 뛰며 선전한 공로를 인정받아 새천년 최고의 신인으로 인정을 받은 것.
 최용수(27ㆍ안양)는 김도훈(30ㆍ전북)과 치열한 경합 끝에 MVP를 차지했다. 또 10년만에 안양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조광래감독은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고 홍보와 관중동원, 마케팅 등에서 모범을 보인 전북 현대 프런트는 특별상을 차지했다. 공정한 판정을 내린 이상용 전임심판은 최우수 심판상을 받았다.
 4-4-2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선발한 포지션별 베스트11에서는 한-일정기전 투톱이 유력한 최용수와 김도훈이 FW(공격수) 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MF(미드필드) 부문에선 전경준(27ㆍ부천 SK) 정광민(24ㆍ안양) 이상윤(31ㆍ성남 일화) 이기부(24ㆍ부산 아이콘스)가 차지했다. 신홍기(32ㆍ수원 삼성) 이임생(29ㆍ부천) 김성일(27ㆍ안양) 김현수(27ㆍ성남)는 DF(수비) 부문에서 수상을 했다. GK(골키퍼) 부문은 이용발(27ㆍ부천)이 차지했다.
 MVP에겐 300만원과 트로피, 나머지 수상자에겐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를 각각 전달했다.
〈 신향식 기자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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