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뜻깊은 행사를 준비한 변석화 사장은 유별나게 축구사랑을 실천하는 인물. IMF경제난 속에서 스포츠용품 회사를 차리고 지난해에는 회사 사원을 주축으로 한 실업축구팀을 만들어 올해 부산전국체전에 서울대표팀으로 나서기도 했다. 또 4개의 전국축구대회를 후원하는 과감한 투자로 축구사랑을 온몸으로 실천하고 있다. 그렇다고 변 사장은 경기인 출신도 아니다.
변 사장은 이번 행사를 위해 3500만원을 선뜻 출연해 축구인들의 단합 자리를 만들었다. 이런 변 사장의 노력에 축구원로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민용식 OB축구회장은 "30대 그룹도 아니고 100대기업도 아닌 젊은 중소기업인 변 사장의 축구 사랑에 고개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노주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