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새천년 골든글러브 누가?

2000-12-11 11:20

 
새천년 첫 골든글러브는 새주인을 원했다. 투수와 유격수, 3루수, 외야수, 지명타자 부문에 뉴페이스가 전면에 나설 전망이다. 11일 오후 5시에 전격적으로 발표되는 2000시즌 골든글러브 수상자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무엇보다 골든글러브의 꽃이라 불리는 투수부문이 이채롭다. 98,99년 2년연속 수상자인 팀선배 정민태의 ‘사퇴’로 김수경과 임선동(이상 현대)의 집안싸움이 볼만하다. 김수경과 임선동 모두 글든글러브 경험은 없다.
 유격수는 박진만(현대)과 브리또(SK)의 ‘2파전’. 우승팀 메리트를 앞세우는 박진만, 개인성적이 앞서는 브리또. 누가 되더라도 첫경험Ž. 3루수부문 수상이 확실한 김동주(두산)도 골든글러브 영광은 처음이다.
 외야수 부문에도 ‘터줏대감’ 박재홍(현대)과 이병규(LG)외에 한자리를 놓고 송지만(한화) 심정수 장원진(이상 두산)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심정수 장원진 송지만은 모두 골든글러브와는 아직까지 인연이 없다. 지명타자는 외국인타자 우즈(두산)가 확실한 인상을 심어줘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거머쥘 태세다.
 올시즌 골든글러브 ‘지각변동’은 재기와 새롭게 야구에 눈을 뜬 선수들이 주도했다. 임선동은 아마시절 명성을 되찾았고, 박종호와 박진만, 송지만은 잊지못할 한해를 보냈다.
 새로운 스타의 등장은 그라운드에는 단비요, 팬들에게는 또다른 기쁨이다. < 박재호 기자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많이 본 뉴스

 
Copyright sport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