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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 '동급최강'

2000-12-08 11:10

 
'토종 최고의 중심타선'이 뜬다.
 FA(프리에이전트) 홍현우의 영입으로 LG의 '3-4-5번'이 막강해졌다. LG 이광은 감독은 "상대 투수에 따라 변화가 있겠지만 홍현우의 타순은 5,6번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입 예정인 외국인 타자가 변수이긴 하지만 홍현우를 팀의 중심타자로 활용하겠다는 뜻이다.
 이병규-양준혁-홍현우로 이어지는 LG의 중심타선은 '최강'이란 꼬리표가 붙어도 어색하지 않다. '파란 눈'과 '검은 피부'가 포함돼 있지 않은 순수 국내파지만 파워에 있어서는 '용병' 이상이다.
 홍현우는 해태의 '최연소 4번타자' 출신이다. 지난 92년부터 9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중이다. 양준혁은 데뷔 이후 단 한차례도 3할 타율을 놓치지 않은 '타격 천재'. 이병규 역시 2년 연속 최다안타왕에 오른 최고급 '안타 제조기'다.
 이들의 또 한가지 장점은 방망이와 함께 빠른 발을 가졌다는 점. 이들은 모두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자들이다. 이병규와 홍현우는 지난해 '30-30'을 달성했고, 양준혁은 지난 96년 28홈런-23도루를 기록했다.
 이광은 감독은 "홍현우의 영입으로 타선이 짜임새를 갖췄다. 이런 타선이라면 어느 팀도 부럽지 않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 한준규 기자 manb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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