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제일생명 4연승 4강 - 김남선 8골 수훈

2000-12-07 21:41

 알리안츠 제일생명이 4연승을 거두며 가장 먼저 4강 본선리그에 올랐다.
 제일생명은 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엔크린배 2000핸드볼큰잔치 여자부 예선에서 김남선(8골)과 김미경(5골)의 활약으로 초당대를 26대24로 힘겹게 꺾고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대회 우승팀 제일생명은 경기초반 김남선 이상은 김미경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전반을 17-12로 여유있게 끝냈다.
 최하위 초당대의 뒷심도 무서웠다. 후반 3분 유지영(8골)의 골을 시작으로 6분동안 실점없이 무려 6골을 터트리는 골 집중력을 과시하며 12분에는 윤정선이 수비수 손을 맞고 들어가는 역전골까지 성공시켜 20-19로 앞섰다.
 초당대의 분전에 놀란 제일생명은 이때부터 GK송미영의 선방에 이어 김남선 김미경 정은주가 내리 4골을 넣으며 23-20으로 재역전한 뒤 26대24로 어렵게 경기를 마쳤다.
 통산 600골을 눈앞에 둔 제일생명의 이상은은 이날 4골을 넣으며 통산 570골을 기록했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는 대구시청이 국가대표 허순영(6골)과 최정임(6골)을 앞세워 한차례의 리드도 빼앗기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광주시청을 27대22로 가볍게 따돌렸다. 이로써 대구시청은 3승1패를 기록하며 4강 본선행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한편 이날 경기 MVP에는 제일생명 김남선과 대구시청 GK홍정순이 각각 선정됐다.  〈 이기철 기자 leekee@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많이 본 뉴스

 
Copyright sport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