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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레프트 "윤관열 잡아라"

2000-11-30 13:01

 '레프트 대포와 듬직한 센터라면 대환영.'
 1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는 남자실업배구 드래프트에서 각팀들의 1,2라운드 지명 포커스가 시원한 강스파이크를 날려댈 왼쪽 공격수와 속공과 블로킹의 핵인 센터쪽으로 맞춰지고 있다.
 이번 드래프트는 대한항공→현대자동차→LG화재순으로 구슬을 30개, 20개, 10개씩 할당하는 확률 추첨방식으로 진행된다.
 1라운드 1순위 지명권 획득 확률이 가장 높은 대한항공은 경희대 레프트 윤관열(1m98)을 가장 먼저 뽑을 방침이다.
 지난달 제천에서 열린 대학배구연맹전 3차대회서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끈 윤관열은 상대의 블로킹벽을 허물어뜨리는 대포알 강타가 주특기로 대학입학전 실업팀(고려증권)에서 잠시 뛴 경력도 있어 즉시전력감으로 꼽힌다.
 윤관열을 탐내는 현대자동차는 추첨에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놓칠 경우 경기대 센터 신경수(2m)를 뽑을 계획이다.
 신경수는 상대의 고공강타를 막아내는 블로킹과 주공격수 못지 않은 속공 능력이 뛰어난 재목.
 LG화재는 윤관열을 지명하지 못할 경우 성균관대 왼쪽 공격수 이동훈(1m88)을 차선책으로 염두에 두고 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몸값은 3억원부터 시작되며 2라운드는 1억5000만원, 3라운드는 3000∼8000만원으로 결정됐다.
 삼성화재는 3라운드부터 드래프트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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