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은 31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양궁장에서 열린 카이룰 아누아르 모하메드(말레이시아)와의 도쿄올림픽 남자양궁 개인전 16강전에서 세트스코어 6대0(30-27, 30-27, 30-29)으로 승리했다. 이제는 8강이다.
김우진은 대한민국 양궁의 '퍼펙트 피날레'를 향해 달린다. '세계최강'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에서 매서운 힘을 발휘했다. 랭킹 라운드부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여자부는 1~3위를 '싹쓸이'했다. 남자부 역시 1, 3, 4위를 차지했다. 안 산과 김제덕이 출격한 혼성단체전에서는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남녀 단체전은 물론, 여자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제 남은 것은 남자 개인전이다.
외로운 싸움에 나선 김우진. 흔들림은 없었다. 1세트부터 3연속 10점을 명중했다. 상대는 열심히 추격했지만 승패를 뒤집기는 어려웠다. 김우진이 30-27로 1세트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