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채영은 30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양궁장에서 열린 옐레나 오시포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의 도쿄올림픽 여자양궁 개인전 8강전에서 세트스코어 1대7(28-28, 25-29, 26-27, 27-29)로 패했다. 강채영은 이번 대회를 여자단체전 금메달 하나로 마무리했다.
경기 뒤 강채영은 "진짜 많이 아쉽다. 좀 잘 쐈다고 생각했는데 10점 잘 안 들어서 아쉽다. 10점 들어갈 것 같았는데 8~9점에 들어가서 흔들렸다. 혼자 세 발을 쏜다. 평준화가 됐다. 세트제라 더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강채영은 "5년을 준비했다. 너무 아쉽다. 동시에 든 생각이 경험이라는 것이다. 파리올림픽에서 더 잘할 것 같다. 이번 올림픽은 내게 터닝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 올림픽에 진출했다는 것 만으로도 인생 자체가 바뀐다. 더 나은 올림픽을 향해 다시 하겠다. 자부심도 갖겠다. 한국의 여자단체전 9연속 금메달 멤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