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겸(아트라스BX)은 10일 강원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나이트 레이스로 펼쳐진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슈퍼 6000 클래스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 시즌 첫 우승이자, 밤에 열리는 경주에서 역시 처음으로 우승컵을 안게 됐다. 김종겸은 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도 1위에 오른데 이어 결승까지 제패하며 '폴투윈'까지 기록했다.
1~2차 예선부터 2위권보다 랩 타임이 0.5초 이상 빨랐던 김종겸이었기에 우승 가능성은 그만큼 높았다. 김중겸은 출발 직후 첫번째 랩에서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에게 선두를 잠시 내줬지만, 2번째 랩에서 랩 타임 신기록을 세운데 이어 4번째 랩에 기어이 추월에 성공했다. 김종겸은 12번째 랩에서 정의철(엑스타 레이싱)과 이찬준(로아르 레이싱)이 추돌사고로 세이프티카 상황이 발령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경기 재개 후에도 선두를 끝까지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