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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영여신'안세현,선물처럼 찾아온 도쿄행 티켓! '2연속 올림픽 출전'

전영지 기자

입력 2021-07-03 10:31

'접영여신'안세현,선물처럼 찾아온 도쿄행 티켓! '2연속 올림픽 출전'
사진제공=대한수영연맹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접영여신' 안세현(울산광역시청)이 극적으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대한수영연맹(회장 정창훈)은 "3일 국제수영연맹(FINA)에서 추가로 초청 대상자 명단을 받았다. 여자 접영 100m에는 안세현, 남자 자유형 400m에는 이호준(대구광역시청)이 지명됐다"고 전했다.

FINA 규정에 따라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방법은 총 4가지 A 기준기록(Olympic Qualification Time) 통과자 전원, 단체전 전용 영자, 유니버셜리티 초청 선수(개발도상국 특별초청 등)와 B 기준기록(Olympic Standard Time) 통과자 중 유효기간 내 수립된 빠른 기록 순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정한 경영 출전자 정원 878명이 채워질 때까지 순차적으로 출전권을 부여받게 된다.

안세현은 지난 5월 열린 2021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접영 100m, 200m 모두 출전했지만, 올림픽 파견 및 국가대표 강화훈련 대상자로 선발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7초07로 한국기록을 세우며 5위로 레이스를 마쳐 한국 여자선수 역대 최고성적을 냈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58초00의 기록으로 동메달을획득했다.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에는 나서지 못했지만 같은 해 11월 러시아 카잔에서 국가대표 국외 전지훈련 중 출전했던 FINA 경영 월드컵에서 58초 04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올림픽 B 기준기록(59초06)을 통과한 실적을 인정받아 도쿄올림픽에 극적으로 합류하며 리우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물살을 가르게 됐다.

안세현은 "예상치 못하게 출전권을 얻게 되어 믿어지지 않는다. 우리나라를 대표해 올림픽 무대에 다시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대표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남은 기간 마음을 다해 준비하고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또 계영800m 단체전 전용 영자로 이미 도쿄행이 확정됐던 이호준은 본인의 주종목인 자유형 400m출전권을 추가로 얻었다. 이호준은 지난 5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3분49초85로 가장 빨랐으나, 본인의 최고기록은 물론 올림픽 A 기준기록(3분46초78)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국가대표선발전 기록인 3분48초42로 올림픽 B 기준기록(3분53초58)을 넘어서며 생애 첫 올림픽에서 개인 종목에도 출전하는 행운을 누리게 됐다.

진천선수촌에서 막바지 훈련중인 이호준은 "올림픽을 앞두고 열심히 준비하던 중에 뜻밖의 좋은 소식에 감사한 마음이 크다"면서 "값진 기회인 만큼 더 착실히 준비하고 올림픽 가서도 많이 보고 배워오겠다"라는 다짐을 전했다. 도쿄올림픽 경영 경기는 오는 24일부터 8월 1일까지 도쿄 아쿠아틱센터에서 펼쳐지면 안세현의 여자접영 100m와 이호준의 남자자유형 400m레이스는 모두 대회 첫날인 24일 진행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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