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주중은 12일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제59회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중·고등부) 여중부 단체전 결승서 대전법동중을 게임 스코어 3대2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남원주중은 여중부 최강의 위용을 재확인했다. 이 대회 2연패이자, 올 들어 열린 전국대회 2회 연속 우승이다. 남원주중은 지난 3월 올해 전 대회로 열린 '2021 한국중·고배드민턴연맹 회장기 전국학생선수권대회'에서 대회 4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바 있다.
남원주중은 이번 대회에서 또 김민지-김민선 쌍둥이 자매의 맹활약 덕을 톡톡히 봤다. 올해 3학년으로 여중부 최강으로 꼽히는 이들 자매는 중고연맹 회장기에서 팀의 4연패를 이끈데 이어 이날 결승서도 일등공신이었다.
한데 남원주중이 4복식에서 다시 패하며 팽팽한 균형을 이루자 마지막 5단식에 동생 김민선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민선은 이다현과의 대결에서 각각 21-10, 21-14로 가볍게 승리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앞서 열린 남고부 준결승에서는 매원고와 전주생명과학고가 각각 결승에 진출했다. 역시 리턴매치다. 지난 3월 회장기 대회에서 매원고가 전주생명과학고를 물치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여고부에서는 충주여고와 전주성심여고가 정상을 놓고 격돌하는 가운데 전주성심여고는 매원고와 마찬가지로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