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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병원 로봇인공관절 수술 5개월만에 100례 달성

장종호 기자

입력 2021-12-22 09:42

수정 2021-12-22 09:42

세계로병원 로봇인공관절 수술 5개월만에 100례 달성
왼쪽부터 세계로병원 임지현, 이동현, 김하성 대표원장.

광주·전남지역 처음으로 마코 로봇을 도입한 세계로병원이 로봇 시스템을 구축한지 5개월만에 100례를 달성했다.



앞서 세계로병원은 지난 7월 한국스트라이커의 인공관절수술 로봇 '마코 스마트로보틱스'를 도입했다.

무릎 인공관절수술은 퇴행성관절염 환자 중 약물이나 시술로는 증상을 완화할 수 없는 말기 관절염 환자에게 시행되는 수술이다.

마코 로봇을 활용한 무릎 인공관절수술은 로봇의 정확한 계산으로 뼈를 최소한으로 절삭하고, 인공관절을 정확하게 삽입함으로써 수술 오차를 줄이고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의료진이 로봇 팔을 잡고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변수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세계로병원은 의료진의 숙련도와 풍부한 경험을 접목시켜 수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마코 로봇 도입 이후 세계로병원은 수술을 시행하는 모든 전문의가 모여 정기적인 컨퍼런스를 열고, 마코 로봇수술 환자 사례를 공유하며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 같은 노력들이 환자들의 높은 만족도로 이어져 단기간에 100례를 달성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평가하고 있다.

100번째 환자 로봇 인공관절수술을 담당한 이동현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상대적으로 로봇수술의 인지도가 적은 광주·전남에서 짧은 기간에 100례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숙련된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경험에 로봇의 정확함이 더해져 환자 만족도가 높아짐에 따른 결과"라며 "더욱 정확하고 안전한 수술을 위해 의료진의 경험을 살려 최상의 수술결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현우 한국스트라이커 대표이사는 "광주, 전남 지역에서 마코 로봇을 유일하게 도입한 세계로병원이 수도권도 아닌 단일병원에서 빠른 시일 내 100례를 달성한 것은 매우 놀랍다"라며 "마코 로봇 수술의 장점이 국내외 여러 연구결과를 통해 나타나고 있는데, 환자들의 로봇 수술 접근성이 향상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병원 도입 확대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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