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에 따르면 태양광 설비 공사는 올해 9월 착공 이후 11월 초까지 약 2달 간 진행됐다. 이후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 실시하는 사용전검사를 최종 통과해 가동을 시작했다. 롯데면세점은 공간 효율성을 고려해 유휴공간이었던 약 4000평 면적의 물류센터 옥상에 총 2240장의 태양광 모듈을 설치했다. 축구장 2개를 합친 규모이다.
연간 발전용량 기준 1371메가와트(mW)로 약 57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롯데면세점은 제1통합물류센터 전기소비량의 약 67%를 태양광 에너지로 대체할 예정이며, 연간 약 2억 원의 비용 절감과 630t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롯데면세점은 제2통합물류센터에도 태양광 발전 설비를 추가 도입하는 등 친환경 면세 물류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