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전시회는 화상 아동을 돌보는 엄마 17명이 올해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세줄일기' 어플을 통해 쓴 일기를 공개한다. 화상을 당한 자녀를 돌보며 엄마들이 겪는 아픔과 성장, 다양한 상황에서의 적응과 깨달음 등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전시회는 총 4개 구획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 주제에 맞는 일기가 전시되어 있다. 구획 별 주제는 ▲화상을 만나고-어느 날, 우리 아이가 화상을 만났습니다 ▲변화된 일상 속에서-괜찮아? 네 잘못이 아니야. 조금 늦어도 괜찮아 ▲나를 다시 찾다-잘 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자라고 있어' 충분히 ▲혼자가 아닌 우리-함께해 준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등이다.
조현진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사회사업팀 의료사회복지사는 "화상경험아동 엄마들이 겪는 새로운 상황과 성장통을 깊게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전시"라며 "부모의 애틋한 마음과 사랑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