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에서 지난 7월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기록한 신규회원 가입자 수는 이전 기간(7월 3~11일) 대비 43% 증가하였으며, 가입 후 첫 구매에 나선 고객 수 역시 3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신규회원이 늘어난 점에 대해 마켓컬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와 폭염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외출 대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고객들이 온라인 장보기 시장으로 새롭게 진입하는 경우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처럼 고객 수가 증가함에 따라 전반적인 주문 건수도 뛰었다. 같은 기간 마켓컬리에서 기록한 총 주문 건수는 이전 기간 대비 12% 증가했으며, 총 판매량 역시 9% 늘어났다. 판매량 대비 주문 건수의 증가율이 소폭 높게 나타난 데에는 고객들이 온라인 장보기를 이용할 때 한 번에 많이 구매하기보다는 구매 빈도를 늘려 자주 이용하는 패턴을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 정식 서비스를 오픈한 재사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를 이용한 친환경 배송 이용 건수 역시 158% 증가한 점도 눈에 띈다.
매일 먹는 경우가 많은 빵(14%), 달걀(13%), 생수(12%), 우유(12%), 두부(11%) 등 다이어리 식품 역시 고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다. 사무실 출근 대신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커피 판매량도 덩달아 21% 증가했으며, 주스, 요거트 등 음료 제품들도 각각 21%, 17%씩 증가했다. 비식품류로는 요리, 식사할 때 사용하게 되는 주방용품의 판매량이 16% 늘어났으며, 쟁여두고 사용하기 좋은 휴지, 물티슈 등 제지류, 세제류 역시 각각 14%, 12%씩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