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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헬스칼럼] 스마일라식 불가능할 땐 'ICL 렌즈삽입술'이 대안

장종호 기자

입력 2021-07-19 12:49

수정 2021-07-22 07:41

 스마일라식 불가능할 땐 'ICL 렌즈삽입술'이 대안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시력 교정수술의 기술이 크게 발전하며, 요즘에는 많은 근시 환자들이 어릴 때부터 써 오던 안경의 불편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지금 40대 이상 세대들이 과거 젊었을 때 라식과 라섹을 주로 받았다면, 지금 20~30대는 스마일라식이 주를 이룬다. 최소절개, 각막 겉면을 키지는 안전성, 안구건조나 빛 번짐 등이 현저히 줄어 시력 교정의 만족도를 높였다.



그런데, 스마일라식을 원해도 각막 두께가 얇고 모양이 일정하지 않는 경우, 또는 근시와 난시가 너무 심한 경우, 원추각막과 같은 각막 질환이 있으면 안전상 스마일라식을 받을 수가 없다.

이렇게 스마일라식 불가능 조건일 때는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특수한 렌즈를 넣는 ICL 렌즈삽입술이 안경을 벗는 유용한 대안이다.

ICL은 콜라머(collamer)라는 인체에 가장 친화적인 재질을 사용하며, 신체 적합성이 좋아 눈 속에서 염증 반응을 일으키지 않고 신진대사 물질이 잘 투과하는 성질을 갖고 있어 안전하다. 다만 스마일라식 등 레이저 시력 교정보다 수술비용이 더 많이 소요되고, 눈 속에 렌즈를 넣는 침습적인 수술이다 보니 일부 환자분은 심리적인 부담을 느끼기도 한다.

렌즈삽입술의 시력 회복 효과와 안전성은 이미 검증되었다. 하지만 수술 이후에 렌즈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는 과정 동안 주의사항을 잘 지키고 위생적인 생활 관리가 필요하다.

먼저, 수술 후 약간의 이물감을 느낄 수도 있는데 감염 예방 차원에서 되도록 손으로 눈을 만지지 않아야 한다. 안약을 점안하기 전에는 항상 손부터 깨끗이 씻어야 한다. 특히 눈은 절대 비비거나 부딪치지 않도록 주의하고, 수술 후 2주일 정도는 취침 시에 눈 보호용 플라스틱 안대를 착용해 수면 중에 무의식적으로 눈을 비비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수술 직후에는 감염 예방을 위해 세안은 약 3일 후부터 가능하고, 샤워나 머리 감기는 약 1주일 후부터 가능하다. 머리 염색은 적어도 한 달 정도 피해야 하며 간단한 기본 화장은 수술 후 3일 후부터 가능하지만 눈 화장은 적어도 3주 후부터 가능하다.

또한 수술 후 1주일 정도는 오랜 시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TV 시청, 독서, 운전을 삼가는 것이 좋다. 아울러 약 4주간은 가벼운 운동은 가능하지만,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육체적으로 힘을 과도하게 쓰는 무리한 운동이나 노동을 주의하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한 여름 강한 자외선은 각막 회복에 지장을 줄 수 있어 부득이 외출이 필요한 경우 반드시 선글라스를 착용해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해야 한다.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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