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드가든은 지난 2015년부터 국립수목원과 함께 국내외 원추리 유전자원을 수집 및 증식해 유용한 산림유전 자원을 확보해왔다. 그동안 누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원추리 관련 전문 도록을 제작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원추리 보급에 앞장섰다. 새롭게 조성한 원추리 정원은 국내에 자생하는 원추리의 효율적인 관리와 생물의 다양성 보존을 위한 ESG 경영 활동의 일환이다.
제이드가든이 국립수목원과 진행하는 원추리의 다양성 확보와 보존, 연구는 국내 생물 자원의 권리를 해외에 빼앗긴 사례가 많기 때문에 더욱더 큰 의의를 지닌다. 해외에서 다양한 색상으로 판매되는 '데이릴리(Daylily)'는 한국에서 자생하는 원추리를 개량해 상품화했지만, 해외에서 다양한 품종이 개발되어 로열티를 지불해야 수입이 가능하다. 미국 라일락 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미스김라일락(Syringa 'Miss Kim'), 크리스마스트리로 각광받는 '구상나무(Abies koreana)'도 국내 생물 자원의 권리를 빼앗긴 사례다. 제이드가든과 국립수목원은 원추리 보존을 시작으로 국내 토종 생물 자원의 발굴과 보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송영준 제이드가든 총지배인은 "원추리 정원 개장은 국내 원추리의 효율적인 관리와 자연환경 보존을 위한 ESG 경영 활동의 일환"이라며 "원추리 연구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자생 식물 보존을 위한 다양한 연구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