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영 조교사는 한국 최초이자 유일한 여성 조교사다. 기수생활을 포함해 경마장 경력만 20년이지만 아직 조교사 중 가장 젊은 축에 속하는 이신영 조교사는 젊은 감각을 앞세운 콘텐츠들로 소통에 나서고 있다.
14조 마방을 뜻하는 '스테이블14'는 이신영 조교사의 유튜브 채널명이다. '말에 대한 모든 걸 알려주겠다'며 시작한 스테이블14 채널은 어느 덧 13개월째 새로운 소식들을 전해오고 있다. 기존 경마팬들을 위한 경주마 소식은 물론 기수와 마필관리사의 직업소개, 간식 먹는 경주마 먹방과 ASMR, 마방에 사는 어린양의 브이로그 등 경마가 낯선 이들에게도 호기심을 불러올 만한 편안한 콘텐츠들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두 조교사 외에도 경마 팬들과의 직접소통을 위한 관계자들의 소셜 미디어 활용은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소통방식은 경마 팬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친밀감을 전해주지만 사행성이 가미된 '경마'의 특성상 '공정성'이 가장 우선되기 때문에 경마정보제공에 있어 각별한 주의를 기해야 한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경주마관계자 소셜미디어 이용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경주마관계자들의 경마 공정성과 표현의 자유를 지키고 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공정성을 준수하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는 관계자들의 노력이 건전한 경마문화를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