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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대신 국내로'…올 상반기 국내선 여객·항공화물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이미선 기자

입력 2021-07-15 11:29

수정 2021-07-15 11:55

코로나19 장기화로 올해 상반기 항공 여객이 전년 동기 대비 70% 수준에 그쳤다. 다만 국내선 여객 및 항공화물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여행 감소에 따른 국내 여행 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항공 여객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29.3% 감소한 1667만명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상반기 국제선 여객은 전년보다 90.8% 감소한 119만명이다. 반면 국내선 여객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45.8%가 증가한 1548만명이다.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도 3.2% 늘었다.

월별로 보면 지난 5월에는 2019년 5월보다 8.5% 증가한 312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과 비교하면 무려 65% 급증했다.

공항별로는 제주(30.6%), 김포(48.6%), 김해(75.4%), 청주(50.5%) 등 모든 공항에서 여객 실적이 증가했다.

항공사별로는 대형항공사가 417만명을 운송해 지난해 상반기보다 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저비용항공사는 73.1% 급증한 1131만명을 운송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여객 수하물과 순화물을 더한 항공 화물은 총 175만t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8.8%, 2019년 상반기보다 16.2%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국제여객 수요가 줄면서 수하물 수요도 급감했지만, 방역 물자 수송 등으로 순화물은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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