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업무협약은 동물실험을 통한 치료제 후보물질의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 등과 관련된 공동연구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되었다. 양 기관은 ▲신규 R&D 과제 발굴 및 공동연구 수행 ▲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전문 연구인력 교류 ▲연구기술 및 정보 교환 등의 내용으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선진 연구 인프라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감염병, 소외질병, 암 등 현대인을 위협하는 주요 질병에 대한 신약개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연구소 생물안전2등급 및 3등급 실험실 내 이미지 기반 약효평가(스크리닝) 플랫폼을 활용해 후보물질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발굴한다. 본 플랫폼은 세포 이미지를 정량 분석하여 약효와 독성을 동시에 평가함으로써 신약으로서의 개발 가능성이 높은 우수한 후보물질을 도출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후 화학적 구조-활성 최적화 연구 등을 통해 동물실험에서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후보물질로 개발한다.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은 "재단 실험동물센터가 보유한 국제적 수준의 인프라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치료제 후보물질을 평가·검증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되어 기쁘다"며, "연구소가 창출한 우수한 기초연구 성과를 후속연구로 연계하고 실용화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