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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 OK금융 회장, '도쿄올림픽 선수단 부단장' 선임

이미선 기자

입력 2021-07-12 12:25

수정 2021-07-12 12:26

최윤 OK금융 회장, '도쿄올림픽 선수단 부단장' 선임
◇지난 8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32회 도쿄하계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 행사 후 행사 후 최윤 회장(왼쪽부터), 박완용 럭비 세븐스 국가대표팀 선수, 서천오 럭비 세븐스 국가대표팀 감독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OK금융그룹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2020 도쿄 하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부단장'에 공식 선임됐다.



지난 8일 대한체육회는 최윤 회장을 비롯해 단장 및 부단장 등을 포함한 대한민국 선수단 본부임원 명단을 최종 확정했다. 이들은 올림픽이 개최되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현지 운영을 담당하며, 대한민국 선수단의 기량 발휘를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최윤 회장이 맡게 된 도쿄올림픽 선수단 부단장은 선수단장을 보좌하는 동시에, 선수단 관리에 대한 모든 사항을 지원하는 자리이다. 선수단을 대표해 선수단장과 함께 ▲올림픽 개·폐회식 등 공식행사 참가 ▲주요인사 방문시 접견 및 환담 ▲선수단 회의 참가 ▲선수·코치진 선수단 격려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관례상 임기는 도쿄하계올림픽 공식행사 종료 시까지다.

앞서 지난 2월 대한럭비협회장으로 선출된 최윤 회장은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등 럭비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비인지 스포츠'인 럭비를 '인지 스포츠'로. 나아가 대중으로부터 인정 받는 '인기 스포츠'로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최윤 회장은 지난 2012년부터 재일본대한민국민단중앙본부 직선중앙위원 및 재일본대한체육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가 코로나19로 해외 관중을 받지 않기로 공식 결정한 만큼, 재일교포 3세 출신인 최윤 회장은 일본 내 네트워킹을 적극 활용해 현지교민과 재일동포들의 응원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한편 최윤 회장은 선수단 부단장 선임 이전부터 올림픽,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다양한 스포츠행사에 임직원들을 응원단으로 선발해 파견하거나, 현지교민과 함께 응원전을 벌이는 등 스포츠 민간외교 활동을 펼쳐왔다.

최윤 회장은 올림픽 출전 선수들을 대상으로 포상을 내걸기도 했다. 지난달 대한민국 럭비 국가 대표팀 선수들을 대상으로 메달 획득 시 1인당 최대 5000만 원 규모의 포상안을 발표했다. 최윤 회장과 같은 재일교포 3세 출신인 유도의 안창림 선수에게도 메달 획득 시 최대 5000만 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최 회장은 평소 럭비는 물론, 농아인야구, 남·녀 필드하키, 유도 등 비인기 스포츠 분야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후원도 이어오고 있다. 또한 프로스포츠단의 구단주로서 '안산 OK금융그룹 읏맨 프로배구팀' 운영 및 KLPGA 투어인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개최, 여자프로농구(WKBL, 옛 KDB생명 농구단) 네이밍 스폰서십을 전개해오고 있다.

이외에도 이사장으로 재임중인 OK배정장학재단을 통해 럭비, 배구, 골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학사업을 전개하며 국내 스포츠 꿈나무 육성에도 매진하고 있다.

최윤 회장은 "지금까지 '세계 최고'의 꿈을 향해 구슬땀 흘려온 선수들의 노력이 코로나19로 헛되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부단장으로서 선수단 및 대한체육회 등 여러 관계자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뽐낼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대한민국 도쿄올림픽 선수단 부단장' 선임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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