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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브리핑-Trend] "고기 맞아?" 직접 보고 사던 육류나 수산물, '클릭 한 번'으로 트렌디하게 구매…팬시한 패키지로 눈길까지 끌어

조민정 기자

입력 2021-07-08 10:57

수정 2021-07-09 08:07

 "고기 맞아?" 직접 보고 사던 육류나 수산물, '클릭 한 번'으로 트…
케이미트의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미트앤미트 청담키친'이 출시한 '셰프스 익스클루시브 블랙앵거스 양념 LA갈비 제품. 사진제공=케이미트

'직접 눈으로 보고' 구매해오던 육류 제품이나 회 같은 신선식품 구입이 온라인 채널로 확대되고 있다. 이커머스 시장 성장과 치열해진 새벽배송 경쟁도 온라인 신선식품 구매량 증가세를 부추기고 있는 것.



식품업계 내에서는 클릭 한 번으로 신선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 혹은 멋스러운 패키지로 고급스러우면서도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를 내세운 업체들이 새롭게 등장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케이미트의 프리미엄 간편 가정식 '미트앤미트 청담키친'은 최근 '셰프스 익스클루시브 블랙앵거스 양념LA갈비'를 최근 출시했다. 로키산맥 등지에서 키운 블랙앵거스 초이스 등급 부위 중에서도 상위 30%의 최고급 부위만을 고집했다. 또 여러군데 도축장에서 작업을 해 품질이 다를 수 있는 여타 브랜드와 달리, 한 도축장에서 작업한 고기만을 판매해 일관된 품질을 자랑한다.

패키지도 남다르다. 요즘 주부들의 손이 향할 만큼 감각적이고 팬시한 디자인은 독일 유학파 출신 디자이너 '제니 서'의 작품이다. 고기 하나를 먹어도 남들과 다른 느낌과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마블링 기법을 활용한 패키지를 완성한 것.

미트앤미트 청담키친 관계자는 "'마블링의 아름다움'과 '맛의 경이로움'을 트렌디한 감각과 유니크한 감성으로 표현하고자 했다"며 "앞으로 온 가족이 가정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축산 유통 플랫폼 정육각은 최대 45일까지 걸리던 고기 유통 구조를 단축시켜 도축된 지 5일 이내의 돼지고기를 판매, 연 매출 200억원을 기록하며 급성장했다. 정육각은 이를 시작으로 당일 도계한 닭, 산지로부터 1일 이내의 수산물, 식재료를 이용한 밀키트 등을 연이어 론칭하기도 했다. 지난 4월 선보인 수산물 서비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활 전복에서부터 참바지락, 왕바지락, 손질 오징어 등 수산물을 판매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활새우 등이 론칭될 예정이다.

한편 수산물 시세 제공 서비스 업체였던 '인어교주해적단'은 연내까지 수산물 전문 B2C 이커머스 쇼핑몰을 구축해 소매 유통망을 넓힐 계획이다. 인어교주해적단은 사내 수산물 전문가가 쇼호스트로 나서는 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해 고객층을 넓혀가고 있다. 구독자 30만명이 넘는 유튜브 채널도 든든한 지원군이다.

이외에 새벽 경매를 통해 구입한 수산물을 당일 저녁까지 배송해주는 '오늘회' 역시 당일 생산, 당일 판매 원칙을 고수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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