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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물티슈 원재료는 '플라스틱'…제대로 인지 소비자 35% 불과"

김소형 기자

입력 2021-07-06 08:59

수정 2021-07-06 13:45

청소나 위생 목적으로 쓰이는 대부분의 물티슈 원재료가 플라스틱류라는 사실을 알고있는 소비자는 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이 '소비자리포트' 6월호에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10~15일 20대 이상 소비자 636명을 대상으로 물티슈 사용량을 조사한 결과 하루 1~2장을 쓴다는 응답이 58.8%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하루 기준 3~5장(17.1%), 5~10장(10.4%), 10장 이상(4.3%) 순이었다. 물티슈를 거의 안 쓴다는 응답은 9.4%에 불과했다.

물티슈 용도로는 식탁이나 탁자 등을 닦는 행주 대용(39.8%), 바닥 등을 닦는 걸레 대용(36.0%), 개인위생용(24.2%) 순이었다.

이처럼 물티슈를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지만, 물티슈 원재료를 플라스틱류라고 제대로 지목한 소비자는 34.9%에 그쳤다. 43.4%는 펄프(종이), 21.7%는 섬유라고 답해 65.1%는 물티슈의 원재료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시중에 유통되는 대다수 물티슈 제품은 플라스틱 계열인 폴리에스테르가 주성분이거나 폴리에스테르를 함유해 재활용이 불가능하다"면서, "물티슈를 쉽게 쓰고 버리면 그만큼 생태계와 환경이 파괴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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