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현대차 중·대형 트럭 판매는 8730대로 작년 동기 대비 31.2% 증가했다. 차종별로 대형인 엑시언트는 2068대, 준대형 파비스는 870대 판매됐다. 중형인 메가트럭과 마이티는 각각 2048대와 3744대 팔렸다.
2019년 말 출시된 파비스의 올해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353대)의 2.5배에 달한다. 5.5∼13.5t을 실을 수 있는 파비스 수요의 대부분은 택배 등 중장거리 물류 운송용이다. 마이티(33.6%)와 엑시언트(29.1%), 메가트럭(7.9%) 등 다른 중·대형 트럭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자영업자의 발'로 불리는 1t급 소형 트럭 포터와 달리 현대차 중·대형 트럭 판매는 건설 경기 악화 등의 여파로 최근까지 다소 부진했다. 2016년 2만3773대에서 2017년 2만3515대, 2018년 2만621대로 감소한 데 이어 2019년에는 1만8783대에 그치며 2만대 아래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