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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헬스칼럼] 가정의 달, 온 가족 눈을 지키는 습관들

장종호 기자

입력 2021-05-04 09:36

  가정의 달, 온 가족 눈을 지키는 습관들
전주 온누리안과병원 박경숙 원장

1인 1스마트폰 시대다. 어디를 가나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이러한 추세 때문인지 청소년들에게는 근시와 사시가, 직장인들은 안구건조증과 비문증 같은 질환 발생 위험이 커졌다.



또한 평균 수명 증가에 따라 백내장과 녹내도 많아지는 추세다. 지금은 그야말로 눈 혹사 시대다.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온 가족이 일상 생활에서 작은 실천을 통해 온 가족의 눈 건강을 지키는 요령을 소개한다.

먼저, 약시의 조기발견을 위해 만 4세 이전에 아이들의 시력검사를 통해 눈 건강을 체크해야 한다. 약시는 안경을 쓰고도 정상 시력이 나오지 않는 것을 말한다. 원인으로는 사시, 부동시 등이 있으며 시력 발달에 필수적인 시각적 자극이 어린 시기에 차단되는 경우에 발생한다. 치료로 약시를 회복하는 시기를 대략 만 9세까지로 보고 있기에 어린 나이에 발견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둘째, 40세 이상의 성인은 정기적인 눈 검사를 통해 노안, 백내장, 녹내장 등의 질환을 점검하는 것이다. 나이에 따라 눈도 노화도 진행되며 노안, 백내장, 녹내장의 발생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그저 나이 때문에 그러려니 하고 지나치기에는 노안과 다른 안질환의 구별이 힘들기에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자신의 눈 건강을 꼭 체크해야 한다.

세번째는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을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 당뇨병과 고혈압은 눈 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환이다. 당뇨망막병증이나 고혈압망막병증, 백내장과 같은 질환의 위험이 되므로 꾸준히 예방, 관리해야 한다.

넷째는 금연이다. 흡연이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눈 건강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 흡연은 황반변성과 백내장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연은 눈 건강뿐만 아니라 전신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마지막은, 적절한 실내온도 및 습도를 유지하고 눈을 자주 깜빡이는 습관으로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는 것이다. 눈물 분비량이 줄면 눈 건강이 취약해 진다. 수분을 자주 섭취하고, 업무 중간중간에 50분에 10분 정도는 눈 휴식을 주시는 것이 좋다. 눈을 자주 깜빡이는 행위는 건조해진 안구 표면에 수분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하므로 의식적으로 자주 깜빡여 주는 것도 안구건조증의 좋은 예방책이 된다.

그 외에도 잘못된 콘택트렌즈의 착용과 관리로 인한 부작용을 방지하고,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모자 및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 실내 조명을 밝게 유지하는 것, 근거리 작업을 너무 오랫동안 하지 않기 등 작은 행동 하나하나로도 우리의 눈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질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도움말=전주 온누리안과병원 박경숙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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