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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나이 되돌려주는 콜라겐, 기능성 확인하고 먹어야

김강섭 기자

입력 2021-04-29 15:47

피부 나이 되돌려주는 콜라겐, 기능성 확인하고 먹어야


피부가 노화하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주요인 중 하나는 콜라겐 감소다. 콜라겐은 피부 진피층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세포와 세포 사이를 연결해 탄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25세 이후로 점점 줄어들어 40세가 되면 체내 콜라겐 양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진다. 피부 속을 채우던 콜라겐이 빠져나가면 피부 조직이 느슨해져 피부 노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부족한 콜라겐은 외부에서 보충 가능하며 콜라겐을 공급해줄 경우 피부 탄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 실제로 SCI급 국제학술지 피부 약리학 및 생리학(Skin pharmacology and physiology)에 따르면 45~65세의 여성들에게 8주간 콜라겐을 섭취하게 한 결과 대조군과 비교해 피부 내 콜라겐이 65% 증가했으며 주름이 유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콜라겐은 시중에 영양제 형태로 많이 나와 있다. 포털사이트에 콜라겐 영양제라고 검색해보면 관련 제품만 수만 개에 달한다. 이처럼 다양하게 출시돼 있는 콜라겐 영양제 중에서 제품을 잘 구입하려면 기능성 콜라겐인지 확인해봐야 한다.

시판 콜라겐 제품은 크게 기능성 콜라겐과 일반 콜라겐으로 나눌 수 있다. 기능성 콜라겐은 원료부터 제조방법, 유해물질에 대한 규격, 동물 실험 및 임상시험까지 식약처의 까다로운 검증 절차를 거쳐 기능성을 입증 받은 제품을 말한다.

반면 일반 콜라겐의 경우 기능성이 증명 되지 않은 제품으로 일반 식품과 다를 바 없다. 따라서 확실한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일반 콜라겐이 아닌 기능성 콜라겐으로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능성콜라겐은 제품 겉면에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부착되어 있어 일반 콜라겐과 쉽게 구분 가능하다.

아울러 분자 크기가 얼마나 되는지도 눈 여겨봐야 한다. 분자 크기가 작으면 작을수록 체내 더 잘 흡수되기 때문이다. 콜라겐 분자 크기는 달톤(DA)으로 표시되므로, 흡수율을 생각한다면 달톤 숫자를 확인하여 500달톤 이하의 저분자 제품으로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이 때, 같은 저분자 콜라겐이라도 액상 형태의 제품으로 구입할 경우 흡수율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 서울대학교 김재우 연구팀에 의하면 액상 제형과 캡슐 제형의 흡수율을 비교한 결과, 액상 제형이 캡슐 제형보다 최대 7.2배가량 더 빨리 흡수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콜라겐 제품을 고를 땐 함량이 어떻게 되는지도 체크해봐야 한다. 아무리 성분 자체의 효능이 뛰어나도 함량이 적을 경우 효과가 미미할 수 있어서다. 콜라겐의 효과가 충분히 발휘되기 위해선 최소 3000mg 이상은 복용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 착향료, 착색료 등의 첨가물이 없는지까지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이들 성분은 제품의 색과 향을 높이기 위해 넣는데, 미량이라도 반복 섭취할 경우 각종 부작용을 일으킬 위험이 있어 최대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함량이 3000mg이상이고 500달톤 이하의 액상 형태인 기능성 콜라겐 제품은 '뉴트리코어', '더작', '바디닥터스' 등에서 출시하고 있다.



피부가 노화하는 원인 중 하나는 콜라겐으로, 피부 속을 채우던 콜라겐이 빠져나가면 피부 노화가 일어난다. 부족한 콜라겐은 보충 할 수 있는데, 단 영양제 형태로 섭취할 경우 기능성 콜라겐인지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높은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선 달톤 수치와 함량이 어떻게 되는지도 잘 살펴보고 구입할 것을 권장한다.



김강섭 기자 bill198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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