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는 올 1분기 1409억원이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1분기(2012억원)와 비교하면 30.0% 감소한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 역시 각각 98.4%씩 줄어든 9억원, 7억원을 기록했다.
동아에스티는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YoY) ETC(전문의약품) 부문의 높은 기저 효과와 지난해 4분기 의료기기 부문의 일부 품목 계약 종료에 따라 하락했으나, 전분기 대비(QoQ) 각 사업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2분기부터는 점진적 회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ETC 부문은 지난해 1분기 판매업무정지 처분에 따른 유통시장 안정화를 위해 제품의 추가 물량이 선공급되면서, 높은 기저효과가 나타나 전년 동기 대비 37.8%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코로나19 감염병 재확산 등의 비우호적인 환경에도 불구하고 주력제품인 스티렌, 모티리톤, 슈가논, 그로트로핀, 가스터, 주블리아 등이 꾸준히 성장하며 12.1% 증가했다. 동아에스티는 "향후 매출 성장을 위해 중형 제품이 될 수 있는 오리지널 의약품의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외수출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 캔박카스(캄보디아), 결핵치료제 크로세린/클로파지민(WHO), 다베포에틴알파BS(일본) 등의 매출이 성장하며 21.2% 늘었다.
의료기기·진단 부문은 지난해 4분기 중 의료기기 일부품목의 계약 종료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7.1% 감소했다.
해외수출과 의료기기/진단 부문은 외형의 확대를 위해 해당 사업의 전문가인 사장을 전담 배치하고, 현재 글로벌 신사업 개발실 신설과 피씨엘의 자가진단 키트 도입 등을 추진하며 다양한 사업을 모색 중이라고 업체는 밝혔다.
실적이 줄어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 대해 동아에스티는 "ETC 부문의 매출 감소, R&D 비용(임상 진행) 및 판관비(마케팅 및 수출 운반 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고 전했다..
동아에스티는 R&D 부문에서 올해 건선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글로벌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유럽은 임상 1상의 결과를 분석 중이고, 9개국에서 임상 3상의 IND(임상시험계획) 신청을 완했으며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위한 환자 모집을 개시했다.
아울러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 1b상 완료 후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 확인했으며, 올해 6월 미국 당뇨병학회에서 결과 발표할 계획이다.
당뇨병치료제 DA-1229(슈가논)는 브라질에서 허가 신청했으며 중남미 17개국에서 허가 완료(2개국) 및 진행 중이다. 합작사인 레드엔비아는 대동맥판막석회화증치료제로 개발 위해 국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 임상 2b/3a상 IND를 승인받아 임상 준비 중에 있다..
이밖에 주 1회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과 파킨슨병치료제 DA-9805는 해외 국가별로 임상을 완료했거나 임상을 진행 중이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