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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노안 예방하려면 루테인지아잔틴 섭취해야…눈영양제 선택 팁

김강섭 기자

입력 2021-04-28 16:13

젊은 노안 예방하려면 루테인지아잔틴 섭취해야…눈영양제 선택 팁


노안은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나이가 들면 수정체 탄력이 떨어지고 모양체 근력이 약해져 초점을 맞추는 일이 어려워진다. 일반적으로 노안은 40대 후반부터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에는 노안 발병이 빨라지고 있다.





컴퓨터, 스마트폰 등 가까운 거리에 놓인 물건을 오랜 시간 집중해서 보면 초점을 조절하는 근육에 피로가 쌓여 시력이 나빠진다. 게다가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 화면에서 뿜어져 나오는 청색광(블루라이트)은 망막 기관에 산화를 일으켜 노안을 앞당긴다.

시력은 한번 잃으면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빠른 대처가 중요하다. 노안이 의심된다면 안과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아울러 노안은 충분히 예방 가능한 만큼 평소 눈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필요하다. 시력 저하를 막고 싶다면 눈영양제로 루테인지아잔틴을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시력의 90%를 담당하는 황반을 구성하는 물질로, 시각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제로 미국 프랭클린 대학교 연구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루테인과 지아잔틴을 꾸준히 섭취한 사람의 경우 시각 능력이 무려 12.1%나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루테인지아잔틴 눈영양제는 시중에 다양하게 나와 있어 쉽게 구할 수 있다. 다만 제품을 고를 때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우선 루테인과 지아잔틴의 비율이 어떻게 되는지 살펴봐야 한다. 체내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평균 5대 1의 비율로 존재하는 만큼 외부에서 보충할 때도 이 비율에 맞춰 먹는 것이 좋다.

국제학술지 '영양연구저널(Nutrition Research)'에 실린 논문을 보면, 29~70세 성인의 혈청 내 루테인과 지아잔틴 비율을 살펴본 결과 여성은 5.3대 1, 남성은 4.5대 1로 평균 5대 1의 비율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함량이 얼마나 되는지도 체크해봐야 한다. 함량이 낮을 경우 효과가 미미할 수 있어서다. 먹으나 마나 한 것이 되지 않으려면 최대한 함량이 높은 제품으로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식약처 기준 루테인지아잔틴추출물 일일 권장 최대 섭취량은 24mg으로 알려지므로 구입 시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제품을 안심하고 섭취하기 위해선 캡슐제로 무엇이 쓰였는지도 눈여겨봐야 한다. 소나 돼지의 가죽을 원료로 하는 동물성 캡슐제는 가공 과정에서 털 제거 등을 이유로 화학약품이 이용될 수 있어 안전성이 떨어진다. 이와 달리 홍조류 등에서 추출한 식물성 캡슐제는 이런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식물성 캡슐제로 된 제품을 먹는 것이 권장된다.



이밖에 GRAS (Generally Recognized As Safe)에 등재된 원료가 사용됐는지 확인해볼 것을 추천한다. GRAS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안전성을 보장하는 원료 인증 제도로, GRAS에 등재된 원료라면 안전성을 신뢰하고 섭취할 수 있다.



현재 루테인과 지아잔틴의 비율이 5대 1을 따르고 함량이 24mg이며 식물성 캡슐이 쓰인 루테인지아잔틴 눈영양제는 '뉴트리코어', '닥터린', '더작', '바디닥터스' 등 몇몇 건강식품 브랜드에서 출시하고 있다.



최근 노안 발병이 빨라지고 있다.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 화면 등에 노출돼 있는 시간이 길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눈은 한번 나빠지면 원상태로 회복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평소 눈 관리에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며 노안 예방을 위해선 평소 루테인지아잔틴 영양제를 챙기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김강섭 기자 bill198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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