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면세점업계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다음 달 7개 국적 항공사의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 운항 편수는 이달 19편보다 3배가량 많은 56편으로 예정됐다. 이에 따라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3월 중순부터 휴업 중인 김포공항점을 비행시간에 맞춰 오픈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은 술·담배, 건강기능식품 등 일부 매장을 부분 운영한다.
면세점 업계는 시내면세점이나 인터넷에서 구입한 면세품을 받을 수 있는 면세품 인도장의 운영을 재개하는 방안도 지방 공항들과 협의 중이다.
저비용 항공사를 이용할 경우 10만원 이하로도 무착륙 관광비행 항공권 구입이 가능하다. 특히 내수 판매가보다 30∼40% 낮은 면세 상품 가격에 각종 프로모션 혜택까지 더하면 상당히 할인된 가격에 면세 상품을 살 수 있다. 관광비행 탑승객은 1인당 구매 한도 5000달러 이내로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다. 면세 한도는 600달러지만 관세를 자진 신고하면 30% 감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