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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업계, 앞다퉈 신선식품 강화…"채소·과일도 집 앞에서"

조민정 기자

입력 2021-04-12 10:25

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먼 대형마트 대신 가까운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고객들이 늘자, 편의점들이 앞다퉈 신선식품 강화에 나서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12일 신선식품 통합 브랜드 '세븐팜'(Seven Farm)을 출시했다.

세븐팜은 가깝고 편리한 도심 속 오아시스 농장을 콘셉트로 한 브랜드다. 신선 야채, 과일, 축산물, 수산물 등을 1~2인용 소용량 상품으로 구성해 선보인다.

또 전국 주요 주택가 상권 400여 점포를 세븐팜 특화점포로 지정, 전용 코너를 운영하며 연내 점포 수를 10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에서 지난 1월1일부터 10일까지의 야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과일(71%), 냉동육류(110.2%) 등의 매출도 함께 올랐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근거리 쇼핑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면서 편의점 신선식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CU는 지난 8일부터 대파와 깻잎, 오이맛 고추, 매운 고추 등 신규 채소 상품 6종을 도입했다. GS25도 채소 상품을 지속 확대해 현재 판매 상품 수는 30여종에 달한다.

GS25 관계자는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거의 모든 채소를 취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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