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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혈액순환개선제' 홍삼의 효능과 건강하게 먹는 법

김강섭 기자

입력 2021-04-09 10:48

'천연 혈액순환개선제' 홍삼의 효능과 건강하게 먹는 법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혈액순환이 잘 되어야 한다. 혈액이 잘 순환되지 않으면 산소와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세포와 장기가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된다. 또 혈관에 노폐물이 쌓여 두통부터 만성 피로, 심근경색, 뇌졸중 등 각종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해 혈액순환개선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혈액순환개선제는 지혈을 지연시키거나 기립성 절혈압, 간기능 장애 등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부작용 걱정 없이 혈액순환을 개선하고자 한다면 천연 혈액순환개선제를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대표적인 천연 혈액순환개선제로는 홍삼이 있다. 홍삼은 예로부터 약재로도 사용되는 원료로 부작용 걱정의 우려가 적고, 여러 연구를 통해서 혈액순환 효능을 입증했다.

실제로 충북대학교 신경섭 연구팀에 따르면 홍삼 추출물이 혈전 발생 위험성을 낮춰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삼을 섭취하지 않은 그룹은 혈액 순환을 방해하는 혈소판 응집 정도가 3%만 감소한 반면, 홍삼 섭취 그룹은 혈소판 응집 정도가 10%나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삼은 시중에 다양한 브랜드에서 많이 출시돼 있는데, 제품에 따라 영양성분 함량과 흡수율에 차이가 있어 구입할 때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먼저 영양성분 함량이 높은 제품을 고르기 위해서는 제조방식을 확인해야 한다.

홍삼은 제조방식에 따라 크게 '물 달임 홍삼'과 '온체식 홍삼'으로 나눌 수 있다. 물 달임 홍삼은 장시간 뜨거운 물에 달여 영양성분을 추출해 만드는데, 이러한 방식은 물에 녹는 56.4%의 수용성 영양성분만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은 43.6%의 영양소는 지용성으로 홍삼박과 함께 버려지게 된다.



온체식 홍삼은 이러한 물 달임 홍삼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개발된 것으로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어 제조하는 방식이다. 때문에 버려지는 영양성분 없이 홍삼의 영양소를 온전히 모두 섭취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홍삼의 영양소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초미세크기로 분쇄한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인의 37%는 홍삼의 영양소를 분해하는 효소가 없어 아무리 섭취해도 효과를 얻을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나머지 63%도 체내 분해 효소의 양에 차이가 있어 흡수율이 사람마다 다르다.



홍삼을 식물세포크기보다 작은 초미세크기로 분쇄하면 영양소가 고분자에서 저분자로 분해된다. 때문에 체내에서 따로 영양소를 분해할 필요 없이 흡수될 수 있어 체내에 분해 효소가 없거나 적더라도 홍삼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분쇄 과정에서 단단한 식물 세포벽이 부셔져 세포벽 안에 있던 영양성분도 모두 추출할 수 있어 유효 성분 함량도 더욱 증가하게 된다.



이밖에 홍삼을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해선 첨가물 여부도 눈 여겨 봐야 한다. 대부분 시판 홍삼 제품에는 홍삼 특유의 쓴 맛을 줄이고 점도를 높이기 위해서 합성첨가물이 사용된다. 하지만 합성첨가물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인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심근경색, 뇌졸중 등 다양한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혈액순환개선제를 섭취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부작용 우려가 있어 홍삼과 같은 천연 혈액순환개선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홍삼을 구매할 때는 영양성분과 흡수율이 뛰어난 초미세크기의 온체식 홍삼 제품으로 구입하는 것이 추천된다.



김강섭 기자 bill198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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