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주요 생보사 상반기 이익 쑥쑥

2009-11-18 08:16

 주요 생명보험사들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 규모가 두 배로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 대한, 교보, 동양, 금호, 미래에셋생명의 올해 상반기(4~9월) 순이익은 1조945억 원으로 작년 동기의 5535억 원에 비해 배가 증가했다.

 대형사 중에 삼성생명은 6189억 원, 대한생명 1621억 원, 교보생명 2040억 원으로 작년 상반기의 3009억 원, 863억 원, 967억 원에서 각각 두배로 뛰었다.

 미래에셋생명은 87억 원에서 243억 원으로, 동양생명은 344억 원에서 563억 원으로, 금호생명은 265억 원에서 289억 원으로 각각 늘었다.

 이 밖에 신한생명은 727억 원에서 990억 원으로, 동부생명은 28억 원 적자에서 150억 원 흑자로 각각 개선됐지만 흥국생명은 298억 원에서 180억 원으로 감소했다고 업계에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22개 생보사는 금융위기 충격으로 인해 순이익이 6172억 원으로 전년보다 70.7%나 감소했지만 지난 1분기에는 7009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1.2% 늘어나며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생보사들은 매출은 줄었지만 주가 상승으로 투자이익이 늘어난데 따라 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 대한, 교보 등 6개 보험사의 매출은 약 28조397억 원으로 작년 동기의 28조3723억 원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삼성생명은 11조7046억 원으로 1.3% 줄었고 대한생명은 6조2700억 원에서 6조1600억 원으로, 교보생명은 6조1269억 원에서 5조9053억 원으로 각각 감소했다.

 금호생명은 1조5460억 원에서 1조5328억 원으로, 미래에셋생명은 1조2135억 원에서 1조1676억 원으로 줄었지만 동양생명은 1조3529억 원에서 1조5694억 원으로 늘었다.

 생보사들의 영업실적을 보여주는 월납 첫달 보험료의 경우 업계 전체적으로 지난 상반기에 6772억 원을 기록, 작년 동기의 7831억 원에 비해 13.5% 줄기도 했다.

 한편 삼성, 현대, LIG, 동부, 메리츠, 한화, 흥국, 제일 등 8개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실손보험 판매 호조로 상반기 원수보험료가 14.0%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5% 가량 감소해 대조를 이루었다. [연합뉴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많이 본 뉴스

 
Copyright sport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