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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매일경제배 대상경륜 광명스피돔서 열려

2009-11-12 16:33


 매일경제배 대상경륜이 이번주(13~15일) 광명스피돔에서 개최된다. 다음달 펼쳐지는 그랑프리 대회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는 이번 대상경륜에는 김민철(8기)과 이욱동(15기)을 비롯해 김치범(9기), 박일호(10기), 이홍주(12기), 조봉철(14기), 김종력(11기) 등이 출전해 지역과 개인의 명예를 걸고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미리보는' 그랑프리 대회…
내달 그랑프리 대회 전초전 성격 김민철-이욱동 외나무대결 볼만
 
◇김민철 ◇이욱동
◇박일호 ◇김치범
 ▶태양은 하나-김민철, 이욱동

 김민철과 이욱동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올 시즌 두 선수의 상대전적은 1승 1패. 지난 8월 15일 네티즌배 대상경륜과 16일 결승에서 가각 장군 멍군을 불렀다. 네티즌배에서는 팀 후배 송경방(13기)의 도움을 받은 김민철이 추입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다음날 펼쳐진 결승에서는 한바퀴 선행 승부수를 던진 이욱동이 자신을 마크한 김민철을 꺾었다. 당시 홍석한(8기), 최순영, 노태경, 박병하(이상 13기) 등은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당할만큼 두 선수의 활약은 눈부셨다. 김민철과 이욱동은 하반기에 18차례 출전해 나란히 15차례의 우승을 거머쥐며 가파른 상승세을 타고 있다. 김민철은 큰 경기에 강한 강점이 있고, 새내기 이욱동은 선행력, 순발력뿐 아니라 경기운영 능력에서도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맞대결 결과가 다음달 그랑프리 대회로 직결된다는 점에서 두선수의 자존심 싸움이 불꽃을 튀길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도 있다-박일호, 김치범

 대기만성형 박일호(35)의 기세도 이욱동, 김민철 못지않다. 특히 지난달 25일 창원 결승에서는 막판 이욱동을 잡는 송곳 추입력을 보여줬고, 9월 27일 광명 결승에서는 최순영의 선행을 젖히기로 넘어서는 등 상승세가 무섭다. 마크의 달인으로 불리며 2착이 많았던 박일호가 우승 청부사로 또 한번 거듭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주 전 광명에서 뜻밖의 선행승부를 펼쳤으나 6착으로 망신을 당했던 김치범은 이번에는 차분히 때를 기다리면서 추입을 노릴 가능성이 높다.

 ▶반란을 꿈꾼다-이홍주, 조봉철, 김종력

 조봉철, 김종력 등은 이변을 노리는 복병세력들이다. 조봉철은 기습작전에 능하고 김종력은 강자들의 눈치 작전이 심해지면 막판 허를 찌를 수도 있다. 이들은 지난달 대상경륜에서 쌍승 538.4배의 대박을 터뜨리며 우승을 차지했던 조현옥과 같은 행운을 기대하고 있다.

 < 이웅태 기자 rhax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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