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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 고배당 삼복승식 내년 전면 확대 실시

2009-10-30 16:39

착순 관계없이 3마리 찍기… 올 4월 부분 도입
평균 255배 짭짤…소액 베팅 팬들에 인기 끌듯
 
◇내년부터 '로또 승식'인 삼복승식이 전경주로 확대 실시된다.
 내년 1월부터 삼복승식 베팅이 전 경주로 확대 시행된다.

 KRA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는 올해 4월부터 대상경주와 특별경주에 한해 시행하고 있는 삼복승식 베팅을 내년부터는 일반 경주까지 전 경주로 확대해 시행키로 했다.

 삼복승식은 착순에 관계없이 1~3착마를 맞히는 베팅 방식으로, 출전마 10두를 기준으로 했을 경우 적중 확률은 1/120이다. 복승식 1/45, 쌍승식 1/90에 비해 크게 낮은 편이다.

 실제 올들어 치러진 삼복승식 경주에서도 100배 이상 고배당이 속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월부터 지난주까지 치러진 삼복승식 27개(부경 9개 경주 포함) 경주의 평균 확정배당률은 254.8배(부경 358.1배, 서울 197.5배)였다.

 반면 서울경마공원의 경우 올해 치러진 경주의 복승식 평균 확정배당률은 32.9배, 쌍승식 평균 확정배당률은 74.5배로 나타나 삼복승식의 평균 확정배당률이 월등히 높았다.

 삼복승식 최고 확정배당률은 부경경마공원에서 9월20일 열린 MJC 교류기념 특별경주에서 기록한 1373.6배였으며, 서울에서는 5월16일 열린 HRI트로피 특별경주의 753.3배였다.

 반면 최저 확정배당률은 9월13일 경남도지사배의 2.1배였으며, 서울은 7월26일 문화일보배에서 기록한 5.8배로 나타났다.

 삼복승식은 지난 4월 시행된 이후 매출이 점차 늘어나며 6월21일 서울마주협회장배로 열린 제9경주에서는 전체 매출의 18.5%를 차지했으나 현재는 평균 9.6%를 유지하고 있다.

 경마전문가들은 "삼복승식은 적중 확률이 낮은 반면 적중시에는 소액 베팅으로도 짭짤한 배당금을 챙길 수 있어 소액 베팅을 즐기는 경마팬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다.

 < 강병원 기자 hospita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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