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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숨은 얼마나 건강한가요?

2009-10-22 18:36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건강한 숨을 위한 무료 폐기능 검진"

 -'제7회 폐의 날' 맞아, 11월6일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시민 대상 무료 폐기능 검사 실시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질환 인식 높이기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 진행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고통과 편히 숨쉬는 것의 고마움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한성구, 서울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는 11월6일 건강한 폐(肺)의 소중함과 호흡기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대국민 건강캠페인을 개최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바람개비를 상징으로 도입하는 등 최근 심각한 질환으로 부상하고 있는 COPD(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해 국민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지난 2003년부터 호흡기 건강 관리의 중요성과 COPD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11월에 '폐의 날'을 제정하고 캠페인을 진행해 왔으며, 무료검진과 공개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COPD의 예방 및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왔다.

 COPD는 숨을 쉴 때, 공기가 지나는 통로인 '기도'가 점차 좁아지는 병으로, 심한 경우 호흡곤란, 사망에까지 이르게 된다. 주요 원인으로는 흡연과 대기오염 등의 요인들이 꼽힌다. 특히 COPD는 폐기능이 50%이상 손상되기 전까지 기침 등 흔한 증상으로 시작돼 늦게 발견되기 쉽다. 아직까지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예방과 조기검진이 최우선이며, 병이 생겼을 때에는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서둘러 치료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최근 COPD는 신종플루나 계절독감의 고위험군질환으로 밝혀지고 있어 더욱 각별한 관심이 필요해지고 있다.

 제7회 폐의 날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참석자를 대상으로 무료 폐기능 검사와 상담은 물론 COPD에 대한 교육 및 정보가 제공된다. 또한 COPD 파이프 불기, 기념 사진촬영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제공된다.

 특히, 이날 캠페인에는 학회 의료진이 대거 참여해 시민들에게 폐 건강 관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올해에는 '건강한 숨, 건강한 폐'를 의미하는 바람개비를 캠페인의 상징으로 도입해, 캠페인상징물 도입 기념 선포식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캠페인은 사전 접수와 행사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일정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홈페이지(http://www.lungkorea.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사전 접수는 행사 사무국(02-557-2045)으로 문의하면 된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 학회 한성구 이사장은 "COPD는 세계적으로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및 기타 뇌혈관질환에 이어 4번째 사망원인이 되는 심각한 질환[1]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질환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편"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일반인들이 호흡기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COPD를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행사는 보건복지가족부, 한국금연운동협의회, 대한결핵협회가 후원하며, 한국베링거인겔하임, 한국화이자의 협찬으로 진행된다.

 < 강병원 기자 hospita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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