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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제품 모델에게 듣는 환절기 헤어케어법

2009-09-23 14:15

모발이 힘 없고 자꾸만 푸석푸석 해진다구요?
나처럼 따라하면 머릿결이'찰랑찰랑~'
 
 환절기다. 건조한 대기와 큰 일교차로 고통 받는 것은 피부뿐이 아니다. 모발도 마찬가지다. 여름 내내 자외선과 강한 햇볕 등에 손상된 모발은 급격한 기온 차이 탓에 더욱 손상을 입는다. 찰랑찰랑한 긴 생머리와 풍성한 머릿결을 자랑하는 헤어제품 모델들은 어떤 고민이 있을까. 그 해결법을 들어보자.

촬영 중 수시로 물이나 차 마셔
일주일에 한번쯤 헤어팩
 
 ▶윤은혜, "모발에 힘이 없어요."

 아모레퍼시픽의 샴푸 브랜드 려의 모델 윤은혜는 요즘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 고민이다.

 윤은혜는 가을철 그녀만의 풍성하고 건강한 모발 관리의 비법으로'충분한 수분과 영양 공급'을 꼽았다. 건조한 두피와 모발에 충분한 수분 공급을 하기 위해 촬영 중 수시로 물이나 차를 마신다. 잘 때는 꼭 가습기를 틀어 놓는다.

 또 모발 성장과 두피 건강에 좋은 다시마, 미역 등 요오드가 풍부한 해조류나 콩, 두부와 같은 복합 식물성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구성한다.

 물론 특별 케어도 잊지 않는다. "일주일에 한번쯤은 헤어팩을 해준다"는 한채용은 "샴푸 후 트리트먼트 단계에서 모발 끝을 중심으로 바른 뒤 헹궈 낸다. 이 때 물에 적셔 전자레인지에 2분간 돌린 스팀타월을 두르고 있으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모발 살짝만 드라이 약간 젖은 상태서 에센스 발라
 
 ▶한채영, 잦은 스타일링에 스타일 고민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 '걸프렌즈'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는 한채영. 요즘 연이어 공식행사에 얼굴을 비추느라 머리가 쉴 틈이 없다. 헤어드라이어의 뜨거운 바람에다 더 뜨거운 조명에 시달리다 보면 머리 손상은 시간 문제다.

 "20cm 이상 떨어뜨려 드라이어 바람을 쐬어주도록 해요. 여유가 있을 때는 물기가 어느 정도 마른 뒤 차가운 바람으로 마무리를 해요."

 이외에도 촬영장에 헤어에센스를 꼭 챙긴다. 건조해진 모발에 수시로 케라시스의 워터타입 에센스를 뿌려 관리한다. "웨이브 모발의 윤기를 유지하고 싶다면 모발을 살짝만 드라이한 약간 젖은 상태에서 에센스를 발라준다. 밀키타입의 에센스로 컬을 구기듯이 잡아 만져주면 컬을 보호하면서 윤기 있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는 팁도 잊지 않았다.

 
샴푸는 반드시 밤에 완전히 말린뒤 잠자고
틈 날 때마다 빗질도
 
 ▶부스스해지는 머릿결을 신경 쓰는 신민아

 요즘 신민아 빼고 트렌드를 논할 수가 없다. 발랄하고 청순하며 때로는 섹시한, 팔색조 신민아는 어떤 헤어스타일도 자연스럽게 소화한다. 그러나 환절기 트러블로부터는 결코 자유로울 수는 없는 법. 푸석푸석해지는 머릿결과 정전기가 신경쓰이지 않을 수 없다.

 미쟝센 모델인 신민아는 "이럴 때일 수록 기본에 충실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 첫번째 원칙은 하룻동안 각종 먼지와 노폐물로 혹사 당한 머릿결을 꼭 밤에 감고 완전하게 말린 뒤 잠자리에 드는 것. 밤새 모발도 깨끗한 상태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특히 가을엔 물 온도에도 각별히 주의를 한다. 약간 차갑다 싶을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머리를 감는다. 너무 뜨거운 물은 두피의 유분을 필요 이상으로 제거해 모발을 더욱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또 틈이 날 때마다 수시로 빗질을 한다. 두피를 자극해 혈액 순환이 잘 되도록 하며, 노폐물과 먼지가 자연스럽게 떨어지도록 하기 위해서다.

 <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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