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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게임장 단속중 500만원 '슬쩍'

2009-09-23 10:23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23일 단속 중인 게임장에서 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시흥경찰서 A경위와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B경사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달아난 전직 경찰관 C씨를 쫓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경기경찰청 생활질서계에서 근무하던 A경위 등은 2007년 3월 16일 저녁 시흥시 모 게임장 단속을 벌이다 계산대에 보관 중이던 현금 50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게임장 업주를 상대로 불법 영업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업주로부터 A경위 등의 절도 장면이 잡힌 CCTV 화면을 확보했다.

 검찰은 게임장 업주가 경찰 단속을 무마하기 위해 2년 6개월여 동안 CCTV 화면을 소지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화면에 포착된 A경위의 경우 혐의를 시인하지만 B경사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C씨는 수뢰 혐의로 수배 중인 상태"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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