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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 앤디 워홀 작품 10점 도난

2009-09-12 12:41

 이달 초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1928~87)의 작품들이 다수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LA 경찰은 11일 지난 3일 사업가 리처드 와이즈먼의 LA 자택에 소장돼 있던 워홀의 작품 10점이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라진 작품들은 워홀이 1970년대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 전 풋볼스타 O.J.심슨, 축구황제 펠레 등 스포츠스타들을 실크스크린으로 옮긴 컬렉션으로 수백만 달러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가로와 세로 각 1m 크기의 이들 작품은 도난 당시 자택의 거실 벽에 걸려 있었으며 3일 가정부가 도난사실을 처음 확인하고 신고했다고 경찰 대변인은 밝혔다.

 경찰은 범인들이 도난당한 작품들을 제외하고 다른 귀중품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LA경찰은 작품을 찾기 위해 1백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워홀은 대중 스타와 인스턴트 식품 등의 이미지를 차용한 작품을 제작, 순수예술과 대중문화의 경계를 무너뜨렸다는 평가와 함께 20세기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인정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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