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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그리말디 사장 "잊지 못할 한국카레이싱"

2009-09-03 17:33

◇ 3일 인천 부평 GM대우 본사에서 국내 간판 자동차경주 대회 CJ슈퍼레이스를 주관하는 KGTCR 홍원의 대표(사진 왼쪽)가 GM대우의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오른쪽)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지피코리아
 CJ오슈퍼레이스로부터 감사패 받아…"지엠대우 2연패등 좋은 추억 간직할 것"

 은퇴하는 GM대우의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57)이 CJ슈퍼레이스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그리말디 사장은 3일 인천 부평 GM대우 본사에서 국내 자동차경주 업계에 공로를 인정받아 국내 간판 자동차경주 대회 CJ오슈퍼레이스를 주관하는 KGTCR(대표 홍원의)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그리말디 사장은 지난 1976년 GM그룹에 입사, 3년 전인 2006년엔 GM대우 사장으로 부임해 33년간 자동차업계에서 열정을 쏟고 오는 10월1일 은퇴한다. GM의 브레인으로 33년간 자동차 업계에서 활약하다 마지막 은퇴무대가 한국이 돼 의미는 더욱 값지다.

 KGTCR 측은 그리말디 사장이 지난 2007년 완성차 자동차 업체로 처음으로 프로레이싱팀을 창단하는 등 활발한 모터스포츠 마케팅을 펼쳤다는 점을 공로로 들어 감사패를 전달했다. 지난 90년대 후반 국내 자동차 업계의 라이벌이던 현대차를 누르고 투어링B(1,500cc급) 클래스 최강자로 군림했던 GM대우는 지난 2007년 국내 완성차업계 처음으로 GM대우 프로레이싱팀을 창단해 더욱 활발한 활동에 나섰다.

 그리말디 사장의 강력한 의지로 GM대우의 모터스포츠 마케팅을 더욱 빛을 발했고, 2007~2008년 2년연속 슈퍼2000 클래스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또 국내 모터스포츠 문화 확충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과거 대우자동차와 호흡을 맞췄던 베테랑 감독겸 드라이버 이재우는 올시즌까지 10여년 간 레이싱 명가 대우의 명맥을 라세티 경주차로 잇고 있다.

 그리말디 사장은 "지난 2007년 국내모터스포츠에서는 유례 없던 레이싱팀 창단과 창단 원년우승 이후 다음 해까지 6연승으로 팀이 2연패를 달성했고, 같은 해 한국모터스포츠대상에 이재우 선수가 뽑힌 일은 보람 있는 성과로 기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흥미롭고 발전하는 CJ슈퍼레이스가 되길 성원하며 어디에 있든 한국 모터스포츠에 관련 된 기억들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겠다"고 밝혔다.

 <부평=지피코리아 김기홍기자 www.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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