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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기' 스탠퍼드, 도박 빚 못갚아 피소

2009-09-03 11:10

'금융사기' 스탠퍼드, 도박 빚 못갚아 피소 (휴스턴 로이터=연합뉴스) 70억달러 규모의 금융사기를 벌인 혐의로 기소된 앨런 스탠퍼드가 25만 달러가 넘는 도박 빚을 갚지 못해 라스베이거스의 호화 카지노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벨라지오 카지노는 지난 1월 스탠퍼드가 진 빚에 18%의 이자를 더해 25만8480달러를 갚을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지난 1일 네바다 주 법원에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스탠퍼드가 서명한 '마커'(신용한도 내에서 칩을 교환할 수 있게 기록한 것)가 은행에서 지불이 되지 않은 채 벨라지오로 되돌아왔다.

 스탠퍼드는 자신의 해외 은행이 발행한 양도성예금증서(CD)를 통해 70억 달러 규모의 다단계 금융사기(폰지사기)를 벌인 혐의로 기소된 상태로 이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을 자가용 비행기와 호화저택 구입 등 사치스런 생활을 하는 데 썼다.

 지난 2월 미 증권거래위원회가 민사상 사기 혐의로 스탠퍼드를 고발한 뒤 그의 재산은 압류됐는데 그는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면서 재산 압류로 빈털터리가 됐다고 주장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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