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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서 군중에 총기난사 8명 사망

2009-08-31 07:54

 멕시코 북서부 시날로아 주(州) 나볼라토 시 외곽의 한 해변도로에서 29일 저녁(현지 시각) 괴한들이 흥청거리며 놀고 있는 군중에게 총기를 난사해 8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검찰 당국자는 30일 괴한들이 군중을 향해 AK47 자동소총을 난사했다고 밝히고 희생자들 중에는 15세 소년과 17세 소녀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괴한들이 주말 저녁을 맞아 해안도로에 모여든 불특정 다수에게 총기를 난사한 동기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사건 현장은 나볼라토 시 외곽에 있는 해변도로로 주말이면 젊은이들이 모여들어 흥청거리는 장소로 인기가 높다.

 북서부 시날로아 주는 중남미에서 생산된 마약이 미국으로 밀반입되는 과정에서 마지막 통과 지점으로 시날로아 카르텔의 거점으로 유명하다.

 이에 따라 마약밀매 조직원들 사이에 이권을 둘러싸고 각종 폭력이 끊이지 않은 지역으로 악명이 높은 데 이번 사건에 마약조직이 관여되어 있는 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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